세종문화회관에 새롭게 생긴 'S씨어터' 모습 공개!

시민기자 서울시 직원기자단·김두리(세종문화회관)

발행일 2018.10.31. 16:48

수정일 2018.10.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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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 새 극장 ‘세종S씨어터’ 외관. 오는 11월 9일 개관식을 갖는다

세종문화회관에 새 극장 ‘세종S씨어터’ 외관. 오는 11월 9일 개관식을 갖는다

세종문화회관의 네번째 극장, 완전히 새로운 ‘S’를 꿈꾸는 세종S씨어터가 개관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8일 개관페스티벌 개막을 거쳐 오는 11월 9일, 개관식을 앞두고 있는 S씨어터를 소개합니다.

세종S씨어터는 2017년 5월 착공, 총 7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되었습니다. 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에 이은 세종문화회관의 네번째 공연장인데요. S씨어터라는 이름은 ‘Special, Space, Story’의 S를 딴 이름으로 세종문화회관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의 가변형 극장으로, 광화문 일대에는 최초로 지어진 공연장 형태랍니다.

■ 가변형 극장이란?
무대가 아닌 객석을 움직여 무대의 형태를 바꾸는 극장을 말합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의적인 영감을, 관객에게는 새로운 무대의 신선함을 선사하죠. 우리에게 익숙한, 관객이 영화를 바라보는 것처럼 앞의 무대를 바라보는 형태인 ‘프로시니엄’ 무대뿐만 아니라 원형의 ‘아레나 무대’, ‘회전 무대’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 연출이 가능합니다. 공간 연출의 중요성이 극대화 되는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세종문화회관 직원이 알려주는 S씨어터 관람 포인트를 하나 하나 짚어드릴게요.

무대 대신 객석이 바뀌는 가변형 극장으로 조성된 세종S씨어터 내부

무대 대신 객석이 바뀌는 가변형 극장으로 조성된 세종S씨어터 내부

관람포인트① 창작가에 의한, 창작가를 위한, 창작가의 공간!

“무대와 객석의 경계에 구애 받지 않고,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극장”

앞에서도 언급했듯, 세종S씨어터는 ‘창작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형태의 무대입니다. 객석을 분해, 재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조형물 및 조명 활용의 자유가 무궁무진해요. 실제로 오는 11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사막 속의 흰 개미’(연출 김광보, 극작 황정은)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대 구성을 준비 중인데요! 어떤 새로운 영감과 창의력이 무대를 가득 메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종S씨어터 주출입구

세종S씨어터 주출입구

관람포인트② 도심 속 안식처 ‘케렌시아’를 꿈꾸다

세종S씨어터가 삭막한 도심 속에 위치한 지하공간이라고 해서 ‘어둡고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선큰(sunekn) 구조의 움푹 들어간 공간으로 설계되어 자연광이 충분히, 어쩌면 과하게(?)도 들어옵니다. 볕 좋은 날, S씨어터의 상징성을 띄는 블랙 유리매스를 활용한 주 출입구를 지나 S씨어터 로비로 들어오면 빛 가운데로 들어가는 황홀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지친 심신을 쉬어가는 곳을 뜻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세종S씨어터시설 연습실(좌), 분장실(우)

세종S씨어터시설 연습실(좌), 분장실(우)

관람포인트③ 속이 꽉 찬 알찬 공간

세종S씨어터의 개관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날, 극장 시설을 둘러보는 프레스 투어가 마련되었어요. 극장을 돌아본 공연계, 문화계 관계자와 언론의 반응은 ‘알차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국내 소극장들이 협소한 공간으로 잘 갖추지 못했던 남녀 개인분장실부터 단체분장실, 공연스텝실, 다목적실이 모두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애인 전용 좌석 4석과 전용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세종S씨어터시설 로비

세종S씨어터시설 로비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세종S씨어터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개관페스티벌을 마련했습니다. 뮤지컬 음악감독프로젝트 ‘이색락주’로 시작하여 콜라보 재즈 ‘진양'이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차례대로 S씨어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갈구하는 관객들이 점점 늘고 있는 요즘, 즉흥성과 관객 참여로 채워질 S씨어터는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Special한 Story를 담고 있는 새로운 Space로 ‘실험’과 ‘도전’을 그려나갈 세종S씨어터의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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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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