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에서 ‘서울노인영화제’ 수상작 무료로 보세요

시민기자 이승철

Visit904 Date2018.10.25 10:07

지난해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 모습

지난해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 모습

10월 24일 오후 3시 서울 대한극장이 후끈한 열기에 휩싸였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가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하철 충무로역 1~2번 출구 사이에 있는 대한극장 4·5·6관에서 본선에 오른 영화 24편을 중심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노인부분과 청년부분으로 나뉜 영화제 참가작품들 중 본선에 진출한 감독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총 출품영화 203편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상대에 오른 감독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개막 상영영화인 ‘꽃손’의 권순종 감독과 원로배우 손숙 씨와 이주실 씨, 그리고 젊은 배우인 이병훈과 김이안, 정다은과 석보배 씨가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순서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마다 영화제 때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원로배우 김희라 씨도 소개되어 박수를 받았다.

부대행사존(좌), 노인감독 수상자들(우)

부대행사존(좌), 노인감독 수상자들(우)

이어 권순종 감독의 ‘꽃손’이 상영되었다. 영화 ‘꽃손’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인 섬마을을 찾은 손자(김이안)와 할머니의 옆집에 살았던 이웃 할머니(손숙)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며칠 간이지만 옛 친구의 손자를 맞아 과거를 회상하며 깊은 정에 빠지는 할머니, 옛 할머니의 친구를 만나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섬마을 생활에 적응해가는 손자와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때로는 아기자기하고 때로는 갈등하며 청년들과 노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정답게 지내는 모습이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는 지난 5월18일 춘사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고령화시대에 노인의 시선과 일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노인세대와 청년세대가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만든 권순종 감독은 각본도 직접 썼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자 대부분의 관객들이 참으로 좋은 영화라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203편의 단편 독립영화가 참가하여 경쟁을 통하여 24편이 본선에 올랐다.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대한극장의 3개관에서 일반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영된다. 본선에 오른 24편 외에도 국내외 장편 7편을 포함해 총 81편이다.

해외 작품도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중국, 일본, 대만 몰도바 등 13개국 22편이나 포함됐다. 해외 출품작이 역대 영화제 중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대상 등 각종 수상작이 결정되고 시상되는 폐막식은 27일(토)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11회를 맞은 서울노인영화제가 특별한 것은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찾아가는 영화제’로 초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상영을 해주고 영화도슨트가 해설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도 26일에는 ‘도슨트 초이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영화상영 후에 도슨트 해설이 곁들여진다.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

■ 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
○일정 : 10월 24일(수)~27일(토)
○상영관 : 대한극장 4·5·6관(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상영시간표 : http://sisff.seoulnoin.or.kr/schdule
○홈페이지 : http://sisff.seoulnoin.or.k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isff.seoulnoin
○전화 예매 : 02-6220-8692
○현장 예매 :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티켓부스, 대한극장 티켓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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