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분 재개표제' 이용시 주의할 점 3가지
발행일 2018.10.25. 13:35
서울 지하철, 편리하지만 가끔은 참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역의 경우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서울시내에 있는 270여 개의 역은 모두 건설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승강장을 기준으로, ‘섬식 승강장’과 ‘상대식 승강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섬식 승강장’의 경우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이 섬과 같이, 양쪽 방향 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승강장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어떤 게이트로 승차하여도 원하는 방향으로 열차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식 승강장’의 경우, 각 방향의 승강장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의 승강장을 의미하므로 목적지의 방향에 따라 다른 곳으로 승차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사당역에서 방배역으로 가고 싶을 땐 방배역 방향인 외선 승강장으로 승차 게이트를 통과해야 하며, 낙성대역으로 가고 싶을 땐 낙성대 방향인 내선 승강장으로 승차해야 합니다.
매일 이용하는 곳이라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처음 가보는 역이거나 낯선 역일 경우에는 반대로 승차하는 승객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참 난감하셨죠?
이런 경우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직원을 호출하여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방법도 있지만, 혼자 힘으로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교통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5분 재개표 제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5분 재개표 제도’란, 승객이 이용 방향 착오 등의 이유로 최초 개표 후 5분 이내 동일한 역에서 동일한 카드로 다시 개표하는 경우 1회에 한하여 해당 승차권의 기본운임 부과 또는 횟수 차감을 면제하는 제도입니다.
승차 방향을 착각한 승객들을 위한 좋은 제도이지만, 이용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여기서 알려드리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잘 기억해서 해당되는 역에서 잘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1 일회용 교통카드는 ‘5분 재개표 제도’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2 환승역에서 다른 호선으로의 환승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3 반드시 동일역에서만 가능합니다
방향을 착각했을 때, 5분 이내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 혹은 5분 이내에 잠깐 지인을 만나러 나가야 할 때 등 다양한 경우에 이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을 텐데요. 위에 말씀드린 세 가지 주의사항만 잘 기억한다면,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앞으로 ‘홍당무 기자’가 서울시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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