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갑자기 도움이 필요할 땐 이렇게 해요

서울시 직원기자단·신선해(서울교통공사) 서울시 직원기자단·신선해(서울교통공사)

Visit2,923 Date2018.10.22 16:57

지하철역에는 대부분 게이트 옆에 고객안내부스 또는 고객안내센터(역무실)이 위치한다

지하철역에는 대부분 게이트 옆에 고객안내부스 또는 고객안내센터(역무실)이 위치한다

#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A씨. 퇴근길에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그만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 왔다. 돌아가는 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길을 게이트가 막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던 A씨는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에 그냥 카드를 찍고 반대편 게이트로 들어갔다. 열차를 타고 나서 생각하니 요금이 2배로 든 것 같아 억울하다.

# 지하철을 타러 가던 B씨,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낯선 사람이 쫓아오는 것 같다.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지하철역으로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계속 따라온다. 도움의 손길을 청할 곳이 필요한데, 당장 역 안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위와 같은 경우처럼 지하철을 이용하며 종종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카드가 고장 나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경우, 짐을 열차에 놓고 내리는 경우, 내리고자 하는 역을 지나쳐온 경우 등등 다양한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지하철 역 안에서 어떻게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객안내센터로 도움을 청하세요
역마다 구조가 다르지만 보통 게이트 옆에는 고객안내를 위한 부스가 있으며, 대합실에는 고객안내센터(역무실)가 있습니다. 유리로 된 원통형 고객안내부스 또는 고객안내센터(역무실) 등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역무실에는 대체로 1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역사 순회, 안전사고 발생 등 상황에 따라 종종 부스가 비어있을 수 있습니다.

승강장 곳곳에 위치한 SOS 비상통화장치들. 비상상황에 급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승강장 곳곳에 위치한 SOS 비상통화장치들. 비상상황에 급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호출장치·비상통화장치로 도움을 청하세요
직원에게 면대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역무실이 어딘지 모를 때, 역사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호출장치·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승강장에 있는 SOS전화입니다. 승강장에 4~6개 정도 배치되어 있으며, 역무실로 연결되는 안내 전화 또는 비상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긴급한 문의사항이 있을 때, 비상상황·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 안에 있는 다양한 기기에 설치된 호출장치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합실에 있는 발매기, 환급기, 판매기, 게이트 주변에 있는 정산기에는 모두 호출 장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기 사용법을 잘 모를 때, 카드를 충전하다가 돈이 끼거나 카드가 걸렸을 때와 같은 문제 상황이 발생한다면 기기에 붙어있는 버튼을 눌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게이트의 한쪽 끝에는 호출장치가 부착된 비상게이트가 있습니다. 카드가 안 될 때, 내릴 역을 지나쳐왔을 때, 이동중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호출장치를 통해 문제 상황을 설명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응급상황 발생 시, 여자화장실 각 칸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통화장치, 휠체어 리프트나 엘리베이터에 부착되어 있는 비상호출장치 등을 통해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각 칸의 앞뒤에 위치한 비상통화장치(무전기 등)를 통해 승무원과 통화할 수 있습니다.

역에 있는 모든 기기에는 역무원과 연락할 수 있는 호출버튼이 부착되어 있다(좌), 호출버튼을 누르면 초록색이 빨간색으로 바뀌며 벨소리가 들린다(우) ©신선해 ©신선해

역에 있는 모든 기기에는 역무원과 연락할 수 있는 호출버튼이 부착되어 있다(좌), 호출버튼을 누르면 초록색이 빨간색으로 바뀌며 벨소리가 들린다(우) ©신선해 ©신선해

3 전화로 도움을 청하세요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전화를 거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콜센터(서울교통공사:1577-1234, 코레일:1544-7788)로 전화하거나 역 전화번호(코레일의 경우 역 전화번호는 비공개)를 찾아 전화를 하면 쉽게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철역에서 직원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A씨와 B씨와 같은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A씨와 같이 열차 타는 곳이 게이트로 나눠져 있는 곳이라면 비상게이트의 호출 버튼을 이용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최초 개표하는 역이었다면 5분 이내에 동일역 재개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B씨와 같은 경우,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므로, 역무실로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승객의 대처방안 중 기발했다고 느낀 방법은 기계에서 돈을 충전하는 척하며 자연스럽게 역 직원을 호출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역에서 근무하다 보면 카드를 찍고 게이트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하거나, 게이트를 뛰어넘는 경우를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카드를 찍고 게이트 밖으로 나온 후에는 운임을 다시 지불해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게이트를 뛰어넘을 경우 부상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지하철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때 당황하지 말고, 편리하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엠피터

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앞으로 ‘홍당무 기자’가 서울시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홍당무 기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사업담당자로서,
담당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서울시 숨은 정보를 속속들이 전해드립니다.
서울시 홍보를 당당하게 책임질 ‘홍당무 기자’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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