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피었습니다! 서울서 사랑받는 가을꽃 명소 3

시민기자 최은주 시민기자 최은주

Visit1,234 Date2018.10.08 16:07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서울은 지금 가을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꽃밭천지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는 가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SNS에서 사진 촬영명소로 사랑을 받으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은 바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다.

올림픽공원 남2문으로 들어서면 2,800㎡ 면적의 야생화단지이자 올림픽공원 9경(九景) 중 하나인 들꽃마루가 나타난다. 이 맘 때 남2문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들꽃마루로 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따라 가다보면 야트막한 언덕에 노랗게 만발한 코스모스가 보인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황화코스모스 꽃밭은 보자마자 탄성을 지르게 한다.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푸른하늘과 노란 코스모스가 그려내는 가울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지만, 오두막 가운데 가르마처럼 나있는 길을 걸으면 모든 사진이 인생샷이 된다. 황화코스모스는 이달 초가 절정이라니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풍접초의 보랏빛 물결

풍접초의 보랏빛 물결

원두막을 중심으로 황화코스모스가 핀 언덕 반대편에선 풍접초의 보랏빛 물결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족두리 모양을 닮았다고 족두리꽃이라고도 불리는 풍접초가 활쩍 피어 가을 햇살을 받고있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걸을 때마다 스치는 꽃향기는 코스모스 밭을 걸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핑크빛 억새 핑크뮬리

핑크빛 억새 핑크뮬리

SNS에서 황화코스모스만큼 핫한 건 핑크빛 억새 핑크뮬리다. 핑크뮬리가 강바람에 흔들리는 몽환적인 모습을 보고싶다면 잠원한강공원에 가면 된다. 서울시가 잠원한강공원에 ‘그라스(GRASS)정원’을 조성해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한강에서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억새밭을 볼 수 있게 됐다.

잠원한강공원 핑크뮬리

잠원한강공원 핑크뮬리

이제 막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핑크뮬리 군락지에도 아름다운 꽃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지금부터 11월 말까지 솜사탕 같은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 테니 올 가을에는 한강에서 핑크뮬리와 함께 이색 정취를 느껴보자.

서래섬 메밀꽃밭

서래섬 메밀꽃밭

잠원한강지구에 나왔다면,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메밀꽃밭을 놓쳐서는 안된다. 반포대교 쪽으로 억새를 따라 걷다보면 서래섬으로 들어가는 좁은 다리가 나온다.

서래섬 메밀꽃밭

서래섬 메밀꽃밭

메밀꽃이 피어있는 서래섬은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하다. 멀리서 보면 산책하는 사람들이 새하얀 눈밭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팝콘 같은 하얀 꽃이 만발한 꽃밭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메밀의 꽃말이 ‘연인’이니 연인들에겐 더욱 특별한 포토존인 셈이다.

미세먼지가 없으니 하늘도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한층 아름다워진 서울의 가을풍경을 담으려고 분주하다. 이렇게 좋은 때에 맑고 푸른 하늘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포근한 햇볕 아래서 스마트폰에 예쁜 가을꽃을 담아보면 어떨까.

■ 서울 가을꽃명소
○ 황화코스모스 : 방이동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 지하철 5호선 방이역 또는 올림픽공원역에서 올림픽공원남2문으로 진입해 도보로 6분 거리에 있다
○ 핑크뮬리 : 잠원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인근 ‘그라스정원’
– 지하철 3호선 잠원역 4번 출구로 나와 한신16차 아파트 옆 나들목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
○ 메밀꽃 :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 3호선 고속터미널 4번 출구에서 우성아파트 방향으로 반포한강공원 진입, 세빛섬 옆으로 서래교를 건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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