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 삶’의 레이스를 신나게 달려보자!

시민기자 조시승 시민기자 조시승

Visit479 Date2018.10.08 15:07

지난 9월 새활용프라자에서 열린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 RACE UP’

지난 9월 새활용프라자에서 열린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 RACE UP’

버려진 쓰레기로 멋진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를 한다면? 쓰레기를 활용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서울새활용프라자 1층 ‘꿈꾸는 공장’에서 열려 다녀왔다.

버려지는 소재를 이용해 가장 빠르거나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자동차를 만들어 경주를 벌이는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 RACE UP’ 행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 일환으로 개최된 프로그램이다.

많은 가족들이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 RACE UP’에 참여해 폐품과 폐자재를 이용,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많은 가족들이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 RACE UP’에 참여해 폐품과 폐자재를 이용,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행사 개최 1시간 전부터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집에서 준비한 재활용품과 행사장 입구의 폐자재함에서 차 조립에 필요한 소재들을 골라내기 시작했다. 이번 레이스에 참가하는 장난감 자동차는 바퀴를 제외한 모든 재료가 재활용품이어야 했다.

가족 단위로 준비된 작업대에서 짜르고, 붙이고, 조이고, 온 가족이 차 조립에 매달렸다. 이윽고 개성이 강한 컨셉과 비주얼이 멋진 자동차가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개성 강한 멋진 재활용품 자동차들이 경기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개성 강한 멋진 재활용품 자동차들이 경기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빨대가 배기 가스관으로, 명함케이스에 쿠킹호일을 붙이니 차 몸체로 변했다. 사각 프라스틱조각은 멋진 차 문짝이 되고, 페트병 뚜껑을 앞에 부착하니 헤드라이트로 변하는 등 버릴 것이 없었다.

이렇게 준비된 재활용 자동차는 출발 준비 테이블에 모였다. 출전 선수의 명단과 순번, 경기규칙과 안전수칙 등이 설명됐고 이내 경기가 시작됐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자동차가 힘차게 달리며 속도경쟁을 하고 있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자동차가 힘차게 달리며 속도경쟁을 하고 있다

15m 주행 레일을 끝까지 완주하는 차도 많았지만, 온가족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괘도를 이탈하는 차도 있었다. 그때마다 어른아이 할 거 없이 아쉬운 탄성과 환호성이 나왔다.

이날 A,B,C,D 등 4그룹으로 나누어 각 20명씩 참가했다. 각 팀당 가장 빠르게 완주한 자동차에게 우승상, 새활용을 잘 이해한 자동차에게 새활용상 등이 수여됐으며, 완주에 성공해도 기념품이 푸짐하게 제공됐다.

레이스를 마치면 바로 전광판에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레이스 성적이 자동으로 표시됐다

레이스를 마치면 바로 전광판에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레이스 성적이 자동으로 표시됐다

구의동에서 온 이희성 학생은 2.81초로 완주하여 스피드상을 받았다. 지난주에 주행연습을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디자인상을 받은 허정원 학생은 수학적 원리를 이용해 차를 만들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적의 Metman Youri(6세)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아빠를 따라 왔다가 참가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수상을 하지 못했다. 연습을 더하고 아이디어도 창안해 내년엔 반드시 수상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췄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며 과학을 놀이로 즐기고, 무엇보다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일석삼조’였다.

비록 새활용 페스티벌은 끝이 났지만 서울새활용프라자에서는 업사이트링 문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탐방 및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도 신청을 시작했으니 관심 있다면 참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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