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생샷 보장! 정원박람회서 놓치면 안 되는 4가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0.02. 15:52

수정일 2018.10.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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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 ‘대형 원형그늘막’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 ‘대형 원형그늘막’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정원의 향연! 넓고 넓은 여의도공원에서 95개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구경할 것들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TOP4’를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 했던가요?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는 장소 3곳도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서울피크닉’입니다. 짧은 가을이 가기 전, 정원을 거닐며 소소한 피크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잠실야구경기장 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11만 3,000여㎡에서 펼쳐지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10월 3일부터 7일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신규 정원 81개소 및 작년에 조성하고 존치한 정원 14개소 등 모두 95개의 정원이 마련됐다.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즐거운 관람을 위한 ‘메인 볼거리 4가지’를 소개한다.

아모리갈롱의 그린버블

아모리갈롱의 그린버블

볼거리 1.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의 초청정원

문화의마당 동쪽 ‘C-47 비행기전시관’ 앞에는 둥근 터널 형태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마치 이글루 같기도 하고, 풍선모양 같기도 한 이것은 벽면녹화의 거장, 아모리갈롱(Amaury Gallon, 프랑스)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린버블(Green Bubble)’ 정원이다.

아울러, 국내 주택정원 분야의 전문가인 김용택 소장도 초청됐다. 작품명은 ‘꽃밭·텃밭’.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일종의 피크닉으로 생각해, 사람들이 정원에서 꽃도 기르고 채소도 재배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원형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잔디마당을 따라 걸으면 ▴실력 있는 정원 작가들이 만든 정원 7개소와 ▴국립수목원, 제이드가든 등 국내 유수 수목원에서 준비한 정원 2개소, ▴학생과 시민들이 꾸민 포미터가든 20개소 등 크고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피크닉을 즐기는 N가지 방법’ (김인선 작가)‘피크닉을 즐기는 N가지 방법’ (김인선 작가)

볼거리 2.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작가가 함께 만든 ‘자치구정원’

두 번째 메인 볼거리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조성되어 있는 자치구정원 25개소이다. 서울시는 그간 3회의 정원박람회를 진행하며 총 49명의 정원작가를 배출했다. 이 중 15명의 작가가 자치구마다 지닌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서울정원박람회’는 신예 조경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의 역할과 함께 지속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원(桃源)’ (오현주 작가)‘도원(桃源)’ (오현주 작가)

볼거리 3.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만든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은 서울정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정원 및 조경관련 기업들의 정원 작품이다. 정원·조경기업의 단순한 제품홍보가 목적이 아닌 ‘서울피크닉’을 주제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원 7개소를 조성했다.

그 외에도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가든센터에는 정원용품 관련 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가 진행돼 정원이나 텃밭 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방문해 볼만 하다.

정원산업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2017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산업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2017 서울정원박람회)

볼거리 4. 자연과 하나 된 메인무대 '피크닉 스테이지'

네 번째 메인 볼거리는 잔디마당의 메인무대다.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에 맞게 개막식 등 주요행사가 진행되는 메인무대를 단상이 아닌 마치 하나의 큰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3일부터 9일까지 메인무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3일)에는 이상은, 옥상달빛 등 인기가수와 초등‧중학생 합창단 등이 로맨틱한 선율을 선사한다. 가든시네마(5일/7일)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정원과 관련된 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무료 야외영화제다.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공연 같은 다양한 문화소공연도 매일 열릴 예정이다.

또한 무대 주변 잔디마당에서는 10월 3일부터 3개월간 국내 유명조각가 15명이 참여한 조각전시 ‘見生展(견생전)'과 식물 활용 만들기 체험 ‘아이와 함께하는 정원체험(8~9일, 메인무대 현장접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설치되는 '대형 원형그늘막'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설치되는 '대형 원형그늘막'

독특하면서도 멋진 포토존! 서울정원박람회 사진 찍기 좋은 3경

마지막으로 서울정원박람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3곳 ①대형 원형그늘막 하늘정원 ②작가정원 ③피크닉가든을 소개한다. 가을 정취가 가득한 정원박람회 사진명소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① 독특한 무늬로 하늘을 수놓다. 대형 원형그늘막 ‘하늘정원’

지름 20m의 대형그늘막이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설치된다. 그늘막은 10월 뜨거운 가을햇빛을 막아줄 쉼터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무늬와 햇빛에 반사된 그림자로 박람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성희‧구혜민 작가의 '소풍색감(消風色感)'(좌) 나성진 작가의 'Individual Picnic(개인의 피크닉)'(우)

정성희‧구혜민 작가의 '소풍색감(消風色感)'(좌) 나성진 작가의 'Individual Picnic(개인의 피크닉)'(우)

② 특색 있는 색감과 모양이 가득한 ‘작가정원’

유독 실험적이고 특색 있게 조성된 ‘작가정원’도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소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빛과 색(色), 감정(感)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원인 ‘소풍색감(消風色感)’과 식재를 주연으로 세우기보다 정원 내부의 사람들이 서로의 시선이 비켜가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각 공간이 개인의 삶의 리듬에 맞춰 나눠질 수 있도록 조성한 ‘Individual Picnic(개인의 피크닉)’이 그 주인공이다.

피크닉가든(예시)

피크닉가든(예시)

③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가든’

여의도의 오피스빌딩을 배경으로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알록달록한 ‘피크닉가든’이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펼쳐진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잔디 위 폭신한 빈백(의자)에 앉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피크닉가든’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예쁜 사진은 덤으로 찍어갈 수 있는 곳이다.

그밖에 오픈가든 라이브러리, 정원도서전, 스탬프투어,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 국제 학술대회까지 다양한 행사 정보는 서울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조경과 02-2133-2110 , 서울박람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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