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 명소 ‘서울로’ 즐기는 3가지 방법

시민기자 강민지

Visit1,558 Date2018.09.20 14:50

‘서울로’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

‘서울로’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

‘서울로7017’은 서울역 고가 도로를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탄생시킨 공중보행로다. 도심 속의 이색 산책로, 서울로7017을 즐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살아있는 식물도감을 즐기세요

서울로7017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벼

서울로7017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벼

서울로7017에 오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벼가 자라는 광경은 물론 다채로운 나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식물들은 식물 ‘과‘의 이름에 따라 ’가나다‘순으로 배치돼 있는데, 계수나무과 단풍나무과, 목련과, 백합과, 보리수나무과, 소나무과, 장미과, 조록나무과, 충층나무과 등 총 50과, 228종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다.

2 사색의 즐거움을 누리세요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문구가 쓰인 화분

마음의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글귀들이 쓰인 화분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문구가 쓰인 화분, ‘힘이 들 땐 여리고 와. 네게 몸을 기댈 기둥과 그늘을 줄 테니. 나는 항상 이곳에 있을 거야’라고 쓰인 푯말 등 서울로7017에 오면 아름다운 글귀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화분 아래 마련된 벤치에 앉아 주변 전경을 만끽한다면 사색하기 좋은 계절,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서울로 목련마당에 마련된 ’스티커 컬러링북‘

서울로 목련마당에 마련된 ’스티커 컬러링북‘

뿐만 아니다. 책읽기 좋은 계절,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실제 많은 시민들이 목련마당에 앉아 독서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2018 서울로 떠나는 쉼표’ 행사 일환으로 ‘책 읽는 서울로-야외도서관’을 오는 10월 25일까지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양한 책을 만나며 이 가을을 충분히 즐겨보자.

3 다양한 체험을 해보세요

달리는 기차를 볼 수 있는 시간표

달리는 기차를 볼 수 있는 시간표

서울로7017에 오면 달리는 기차도 볼 수 있다. 서울로 유리벽에 적힌 ‘달리는 기차를 볼 수 있는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중자연쉼터 ‘족욕탕’

공중자연쉼터 ‘족욕탕’

마지막으로 산책하며 쌓인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공중자연쉼터 ‘족욕탕’을 추천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족욕탕 물은 2시간마다 교체되고 있으며, 소독도 한다. 족욕탕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 모습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 모습

서울로는 국내 방문객뿐만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관광객 Yajaira씨와 Michelle munoz씨는 “아름답다. 잘 꾸며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역과 가까워 편하고 걷기 좋다”며 서울로7017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족욕탕 외에도 서울로7017에선 연중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22일에는 2018서울로인형극장 공연, 29일에는 2018서울로 보드게임대전과 서울로 소국소국 가을정원주간(9.17~20/9.29) 행사가 펼쳐진다.

고가도로를 없애고 ‘사람길’로 바꾼 서울로. 낡은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문의 : 서울로7017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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