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 ‘지구 수호대'가 나타났어요!

시민기자 박찬홍

발행일 2018.09.18. 13:58

수정일 2018.09.19. 11:36

조회 890

서울흥인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서울흥인초등학교에서 진행됐던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우리 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에너지. 그러나 서울은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에너지 자립률은 낮은 편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 결과 2017년까지 시민 387만 명 참여했으며 470만 TOE 만큼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찾은 아이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찾은 아이들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는 에너지 절약 방법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 등을 알려준다. 에너지 보드게임, 지구온난화 체험하기 등 초·중·고등학생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서울시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에너지빵빵 해로(1톤)’와 ‘지구수호대 해요(3.5톤)’ 2대의 차량이 학교, 마을 등을 누비며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9월 14일에는 ‘지구수호대 해요’가 서울 흥인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른 아침 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에너지 캠핑카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패달을 밟아 자전거 발전기를 돌리고 있는 아이들

패달을 밟아 자전거 발전기를 돌리고 있는 아이들

이렇게 등장부터 관심을 받은 ‘해요’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었다.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 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들 수 있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등 다양한 체험교구가 설치돼 있었다. 학생들은 실제로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보고, 전기 없이 작동되는 정수기·절수기 등에 대해 배웠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보고 있는 학생들(좌) , 태양광과 태양열에 대한 차이점을 배우고 있는 모습(우)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보고 있는 학생들(좌) , 태양광과 태양열에 대한 차이점을 배우고 있는 모습(우)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교구는 바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자전거 발전기였다.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돌리자 연결돼 있는 믹서기가 작동되면서 토마토가 주스로 만들어졌다. 아이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렇게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하나 둘 배워가고 있었다.

태양광을 이용해 자동차를 작동 시켜 보는 학생들

태양광을 이용해 자동차를 작동시켜 보는 학생들

개인적으로 태양광과 태양열에 대한 차이점을 처음 알게 된 날이기도 했다. 태양광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기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고, 태양열은 태양의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일러 등에 사용된다. 학생들은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시연해 보면서 태양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약 1시간의 프로그램이 끝나고 아이들은 이전보다 환경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체험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 등을 작성하는 학생의 모습

체험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작성하는 학생의 모습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접수를 받는데, 현재는 하반기 접수가 끝난 상태다. 그러나 원전하나 줄이기 홈페이지에 가면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프로그램과 함께 그린멘토 특강 등 에너지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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