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둔촌동역은 왜 둔촌동역일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8.31. 17:21

수정일 2018.09.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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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탄 서울 인물사’ 표지

‘지하철을 탄 서울 인물사’ 표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지하철역들. 그러나 지하철역명에는 우리가 지나칠 수 없는 역사와 문화가 숨어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지하철 역명에 얽힌 역사를 주제로 한 <지하철을 탄 서울인물사>를 발간했다.

서울 지하철 역명은 그곳과 관련된 지명, 인명, 사건 등과 관련된 것으로 지어진다. 특히 을지로역ㆍ충무로역ㆍ충정로역 등은 일제강점기 이후 새로 이름을 얻은 역들인데, 을지로는 을지문덕의 이름에서, 충무로역은 이순신의 시호에서, 충정로역은 애국지사 민영환의 시호에서 따 왔다.

‘지하철을 탄 서울 인물사’에 수록된 전통식 통상복을 착용한 민영환(가운데 인물)

‘지하철을 탄 서울 인물사’에 수록된 사진. 가운데 인물이 민영환이다.

둔촌동역은 고려 말 성리학자 이집의 호에서 유래되었고, 낙성대역은 강감찬이 탄생한 곳에서 유래하였다.

무악재역과 왕십리역은 조선 창건에 깊이 관여한 무학대사와 관련이 있다. 망원역은 왕의 형으로서 동생을 훌륭하게 보필했던 세종의 형 효령대군과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흔적이 남아있는 망원정과 관련이 있으며, 압구정역은 조선전기 세조 즉위에 큰 역할을 담당한 권력가 한명회의 정자다.

또한 회기역은 폐비 윤씨의 무덤인 회묘에서 유래하였고, 태릉입구역은 조선시대 문정왕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효창공원앞역은 대한민국임시정부들의 주역들이 잠든 곳으로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상징하는 역이다.

‘서울역사강좌’ 시리즈 제6권으로 발간된 이번 책은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진행하는 2018년도 하반기 시민을 위한 서울역사강좌의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지하철을 탄 서울 인물사>는 약 280페이지 분량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으로 돼 있다. 시민청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책(E-book)으로도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 : 서울역사편찬원

문의 : 서울역사편찬원 시사편찬과 02-413-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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