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대학 합격기원' 보신각 타종행사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18.08.08. 16:29

수정일 2018.08.08. 18:07

조회 1,020

대학합격기원 타종행사

대학합격기원 타종행사

수능이 100일 남았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자 수능수험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 신청을 받았다. 하루하루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수능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제7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8월 7일 정각 12시에 진행되는 행사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타종행사 전 사물놀이 축하공연

타종행사 전 사물놀이 축하공연

보신각 타종을 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소원지에 소원을 적기 시작했다. 타종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축하공연으로 사물놀이의 신나는 공연도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합격기원 소원지를 들고 보신각 타종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오전 11시 30분까지 보신각 2층에 도착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행사를 함께 관람 할 수 있었다.

소원지 작성(좌) 소원지 보관함(우)

소원지 작성(좌) 소원지 보관함(우)

보신각 2층에 올라선 참가자들은 희망의 끈에 소원지를 묶으면서 대학 합격을 기원하였다. 희망의 끈에 묶인 소원지는 타종행사를 마친 후 보신각 옆에 준비되어 있는 소원지보관함에서 수험생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능 시험일인 11월 15일까지 보신각 타종소리를 들을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타종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작성하였던 소원지는 계속 모아지고 있으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책으로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보신각 2층 희망의 끈에 소원지를 묶으며 대학 합격을 기원했다

보신각 2층 희망의 끈에 소원지를 묶으며 대학 합격을 기원했다

정각 12시가 되어 참가자들은 양쪽에 서서 종망치(당목) 손잡이를 잡고, 진행자의 ‘타종하겠습니다.’라는 말에 맞춰서 타종이 시작되었다. 12번 모두를 타종 할 수는 없었지만, 참가자들은 타종을 하면서도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보신각의 종이 12번 울리는 시간에 남산 N타워 옆에 있는 봉수대에서도 수능수험생들을 위해서 연기를 피운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보신각종 타종증서를 받는다(좌) 현장 참가자는 종의 울림을 손으로 느껴보는 것이 가능하다(우)

참가자들은 보신각종 타종증서를 받는다(좌) 현장 참가자는 종의 울림을 손으로 느껴보는 것이 가능하다(우)

타종을 마치고, 장갑을 벗은 참가자들은 진행자가 다섯을 세는 동안 보신각에 두 손을 대고 종의 울림을 직접 느끼면서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수험생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소원을 빌어주고, 내 자녀를 위한 소원도 빌어주면서 손을 떼는 순간 보신각에 소원이 녹아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종행사가 모두 끝나고, 참가자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서울특별시장명의의 보신각종 타종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 안타깝게 신청하지 못하고 현장에 참여한 수능가족에게는 합격기원 소원지를 작성하고, 타종직후 종의 울림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7년째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는 보신각

7년째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는 보신각

7년째 운영하고 있는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는 수능준비에 지친 수험생들과 가족이 잠시나마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남은 100일 동안 수험생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자기 목표를 위해서 노력을 한다면 대학 합격은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의 2019년 대입 합격을 기원한다.

특정일에 한하여 타종하던 보신각 타종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염원을 기원하는 상설행사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역사문화재과 02-2133-2641 , 보신각타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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