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여름선물, 킹카누 투어에 몸을 맡기다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18.08.02. 13:21

수정일 2018.08.02. 18:52

조회 896

서래섬 킹카누 투어는 해질녘 서울의 모습과 야경까지 덤으로 선물해준다.

서래섬 킹카누 투어는 해질녘 서울의 모습과 야경까지 덤으로 선물해준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언가 특별하면서도 색다른 활동을 원한다면 ‘한강몽땅 서래섬 킹카누 투어’가 제격이다. 그 시원하고 짜릿한 순간을 소개해본다.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한강몽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래섬 킹카누 투어’는 반포 서래섬과 세빛섬 인근을 12인승 킹카누로 투어하고 한강수상관광택시를 타고 노들섬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반포 서래나루 킹카누 탑승장(좌),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패들의 동작과 안전수칙을 익혀본다

반포 서래나루 킹카누 탑승장(좌),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패들의 동작과 안전수칙을 익혀본다

저녁 6시가 되니 서울공공예약서비스로 신청한 이들이 하나 둘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로 모여들었다. 킹카누 트래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는 신반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15분이 소요된다.

킹카누 투어의 1회차 시간인 6시가 되자, 다같이 모여 교관의 안내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수칙과 물에 빠졌을 경우에 대비한 대처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킹카누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자세연습과 함께 방향전환 및 전진과 후진, 정지 방법에 대해 익혀보는 시간을 가진다.

강사의 지시에 맞춰 패들을 저으며 킹카누에 몸을 맡긴다

강사의 지시에 맞춰 패들을 저으며 킹카누에 몸을 맡긴다

드디어 패들을 들고 킹카누에 탑승을 한다. 맨 뒷자리엔 든든한 강사 선생님이 앉고 그 앞으로 투어에 참여한 이들이 앉고 나니 드디어 출발!

반포 서래섬을 둘러보고 반포대교 아래를 지난다. 서래섬 주위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사진가도 보이고, 한강 둔치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과 소리내어 인사한다.

40여 분간 킹카누를 타고 한강에서 한강 밖의 세상을 바라보니 그 시간들이 추억이라는 공간속에 멋지게 저장이 된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카누 아래부분에 있는 LED 등이 켜져 더욱 더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며 즐길 수 있다.

반포대교 아래로 킹카누를 타며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이 아름답다

반포대교 아래로 킹카누를 타며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이 아름답다

킹카누 탑승장소였던 서래나루로 도착해 정박해 있는 한강수상택시로 옮겨 타 노들섬까지 속도감을 느끼며 질주해본다. 햇살의 따가움이 무뎌지는 저녁 시간에 일몰의 해를 감상하며 한강 위에서 여유롭게 노를 저으며 서울을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된다. 특히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무성한 반포 서래섬을 돌아보고, 빠른 속도감을 자랑하는 한강수상택시를 타고 둘러보는 노들섬은 서울에 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었다. 늘 한강 밖에서 바라보던 풍경에 익숙한 우리에게 한강 위에서 서울을 바라보는 경치란 끝내주게 멋졌다.

한강몽땅 서래섬 킹카누 투어는 일상에서 탈출해 여름을 즐기고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가족끼리의 단란한 추억을 쌓고, 연인끼리 달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친구 사이엔 더욱 더 끈끈한 우정을 쌓고, 회사 동료들 간에는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강수상택시를 타고 속도감 있게 한강을 질주하는 기분도 새롭다

한강수상택시를 타고 속도감 있게 한강을 질주하는 기분도 새롭다

12인승 킹카누와 한강수상관광택시 투어 프로그램은 성인 1인 1만9,000원, 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해 주간 킹카누 투어는 운영하지 않으며 저녁 6시, 8시, 9시 세 차례 운영한다. 한 회당 트래킹 참가인원은 총 33명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킹카누를 타보는 경험, 한강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강추한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킹카누를 타보는 경험, 한강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강추한다

예약 및 문의처는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전화(033-251-9600)를 참고하자. 대중교통 이용 시 고속버스터미널 6번 출구에서 ‘세빛섬’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신반포역에서 도보로 서래나루에 오면 된다.

뜨거운 여름 무언가 특별함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한강몽땅 서래섬 킹카누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 서래섬 킹카누 투어 안내
○위치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반포한강공원 서래나루

○교통 :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세빛섬' 가는 셔틀버스 탑승(순환셔틀버스는 오전 11시~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

○내용 : 12인승 킹카누를 타고 세빛섬 투어 후 한강수상택시 체험

○예약 :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문의 : 033-251-9600, http://www.물길로.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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