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필수! 자동차 안전점검은 이렇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7.31. 16:53

수정일 2018.07.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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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나기 전 차량점검이 필요하다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차량점검이 필요하다

피서객이 급증하는 8월,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의 차량관리법과 발생하기 쉬운 교통사고 사례를 알아보자.

여름휴가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타이어는 무더위로 달궈진 아스팔트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고온으로 인한 변형 가능성이 높다. 마모상태 확인은 물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충전하는 것이 국지성 호우나 태풍 상륙 시 수막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도 빼놓지 말자. 점검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 후드 아래 모든 벨트와 호스도 온도변화에 민감한 고무소재에 균열이나 절단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의 모든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양쪽 와이퍼에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자. 정비가 잘 된 차량도 방심하지 말고 차량안전용품을 구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차량 점검 필수 항목

여름철 차량 점검 필수 항목

○ 에어컨 : 더위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주행 전 반드시 성능 점검

○ 냉각수 : 점검 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

○ 벨트와 호스 : 후드 아래 모든 벨트와 호스를 검사하여 고무에 균열 또는 절단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

○ 와이퍼 : 양쪽 와이퍼가 마모되거나 찢어진 흔적이 있는지 확인

○ 바닥매트 : 차량에 바닥매트를 잘못 설치하면 가속페달 또는 브레이크페달 작동에 방해가 되므로 오래된 바닥매트를 제거하고 차량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매트로 교체

○ 조명 : 차량의 모든 조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 타이어 : 타이어 공기압(평소보다 10% 높게 충전) 및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 차량 안전용품 : 정비가 잘 된 차량이라도 고장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안전용품 준비(응급처치키트 등)

장거리 운전이 많은 8월, 졸음운전 주의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식하고, 휴식 시에는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이용해 잠시나마 수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회복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명이 타고 가는 경우 차내 이산화탄소 증가로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 시에는 차량 공기를 외기순환 모드로 유지하거나 주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내 온도가 에어컨을 끈 지 불과 10분 만에도 50°c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에어컨 성능을 꼭 확인하자. 높은 온도는 운전자의 인지‧반응속도를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높인다. 또, 어린이 동행 시 어린이가 차량 내에서 짧은 순간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여름철 무더위 피해 ‘야간 및 새벽시간대’ 보행인구 늘어… 사고 주의

시내운전도 예외는 아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하느라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보행인구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2017년 8월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낮 시간대(10시~16시)에 비해 해질 무렵부터 늦은 저녁사이(16시~22시)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벽시간대에는 교통량이 적어 신호위반, 과속운전 등 교통법규위반에 따른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등 대형교통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한편, 일출·일몰 시간대에는 시각정보의 급격한 변화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 8월 보행자 활동이 증가하는 시간대와 맞물려 운전 시 보행자 보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2017년 월별 빗길 교통사고 현황(전국)

2017년 월별 빗길 교통사고 현황(전국)

빗길 미끄럼 사고 주의, 감속운전

또한 여름철은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 특이 기상여건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로서 빗길 안전운전을 요한다. 작년 한해 빗길 교통사고 중 약 40%가 7월, 8월에 발생했고,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약 4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천 시에는 차량 미끄럼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도로 제한속도의 20% 정도 감속운전이 필요하다.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이거나 시간당 20mm 이상 폭우가 내릴 시에는 제한속도의 50%로 감속하거나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폭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여름철에는 일몰 이후와 새벽시간대 늘어나는 보행자 보호와 졸음운전, 빗길운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독 무더위가 긴 올 여름, 휴가 전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운영과 02-2133-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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