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광장에서 ‘불후의 명곡’ 다시 듣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7.26. 16:08

수정일 2018.07.31. 09:02

조회 2,192

대중가요의 밤 포스터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이색 콘서트가 열린다.

영등포~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1968년), 한남대교를 소재로 한 노래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혜은이의 <제3한강교>(1979년) 등 ‘서울’을 배경으로 한 60~70년대 대중가요가 서울광장 무대에 오른다.

이날 무대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근현대 대중가요를 인디밴드들이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꾸밀 예정이다.

인디밴드 ‘라꼼마’

인디밴드 ‘라꼼마’

인디밴드 ‘파스톤’

인디밴드 ‘파스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인디밴드 2팀은 보컬, 기타, 드럼으로 구성된 여성 3인조 어쿠스틱 밴드 ‘라꼼마(Lacomma)’와 퍼커션, 첼로 등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팝,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파스톤(Paston)’이다. 각자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1960~70년대 미래유산 대중가요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18:30~19:10) tbs 창사 2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대중가요 서울을 노래하다>의 1부 “서울의 슬픔과 희망”이 상영돼 근현대 대중가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서울 미래유산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대중가요 곡명을 검색해보는 이벤트를 열어 당첨된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 줄 미래유산 쿨스카프 등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3년 최초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51개의 유·무형 자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특히 작년에는 ▴유쾌한 시골영감(강홍식·1936년) ▴서울의 아가씨(이시스터즈·1962년) ▴돌아가는 삼각지(배호·1967년) ▴안개 낀 장충단 공원(배호·1967년) ▴마포종점(은방울자매·1968년) ▴서울의 찬가(패티김·1969년) ▴서울로 가는 길(양희은·1972년) ▴제3한강교(혜은이·1979년) ▴서울의 모정(패티김·1973년) 등 9곡이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대중가요 소개를 포함한 미래유산 아카이브 자료는 서울 미래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근현대를 살아오며 만들어 온 서울의 이야기를 이후 세대와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견인하고자 하는 서울 미래유산의 의미가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정책과 02-213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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