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태양광펀드’ 시민에게 10억 상환…올해 2호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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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5,654 Date2018.07.02 17:01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 태양광발전소 예상 조감도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 태양광발전소 예상 조감도

시민들의 투자금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내는 태양광 시민펀드, 3년 전 모집된 ‘1호 태양광 펀드’가 올해로 종료됐습니다. 펀드에 가입했던 1,000여명의 시민에게 투자원금과 약 9억 8,0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서울시기후변화기금에 10억을 기부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어 서울시는 올해 두 번째 태양광 시민펀드 모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물론 에너지 취약계층 기부로까지 이어지는 기특한 펀드,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3년간 매출 36억 원, 연평균 4.18% 이자로 수익공유

서울시가 2015년 전국 최초 시민공모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비를 모집했던 ‘제1호 태양광 펀드’가 7월 3일로 가입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시민투자원금 상환을 마쳤다.

‘제1호 태양광 펀드’는 지난 2015년 8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KB투자증권 금융상품으로 모집했으며 모집금액은 총 82억 5,000만 원이었다. 총 가입자수는 1,044명,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790만 원으로 인기리에 마감되었다. 당시 시민참여 의미를 고려해 가입금액은 1,000만 원 이하로 제한됐다.

모집된 투자금은 지축차량기지와 개화차량기지 등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에 총 4.24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비로 전액 사용됐다. 시는 특수목적법인(SPC) 제1호서울시민햇빛발전소㈜를 설립해 3년간 발전소를 관리·운영했다.

4개 발전소 평균 가동일수는(2018년 4월말 기준) 약 1,000일이며, 실제 생산된 발전량은 약 1만 5,103MWh이다. 이는 약 5만 1,000가구가 1개월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판매하여 약 3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은 연평균 약 4.18%의 이자로 투자시민들에게 수익을 공유하고, 관리운영비용, 부지임대료, 보험료 등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외 수익금은 시민투자원금 상환을 위해 전액 적립하였다.

시민들에게 분배한 이자비용은 3년간 약 9억 8,000만 원, 발전소 매출액의 약 27%다.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태양광발전소 투시도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태양광발전소 투시도

두 번째 ‘태양광 시민펀드’ 서울대공원 주차장 발전소 올해 안으로 모집

시는 직접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시민들도 재생에너지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수익 공유 모델로 태양광 시민펀드 사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제2호 태양광 시민펀드’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사업 참여사들과 착공일자를 조정하여 연내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정문 주차장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약 10MW 태양광 발전소를 ESS저장장치와 연계 설치하고, 주차장 이용 시민들에게 그늘막 기능을 제공하는 시민친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63억 원으로 이중 약 95%를 시민펀드로 모집할 예정이다.

고양시 지축차량기지 (설치용량 1,992kW)

고양시 지축차량기지 (설치용량 1,992kW)

분기별 관리운영 회의, SNS 개설 등 안전관리 운영 철저

한편, 1호 펀드로 조성된 4개 발전소는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시공사와 관리운영사, 전기안전관리자 등이 함께 분기별로 관리운영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 모니터링 공유를 위한 SNS를 개설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했다.

이는 발전량으로 직결되어 서울지역 일평균 발전시간인 3.2시간을 초과하는 일평균 3.77시간의 우량 발전소로 거듭났으며 투자원금 상환 극대화로 이어졌다.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의 태양광 창업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발전소 현장 견학, 산업통상자원부, 부산․대전광역시 등 타 기관, 지자체 자문회의 등을 통해 사례 전파의 역할도 맡았다.

‘서울에너지공사’ 발전소 인수, 매출액 1% 기부는 이어가

3년간 운영을 마친 발전소는 7월 3일 서울에너지공사로 자산인수 된다. 인수비용 중 영업양도에 따른 법인세, 지방소득세 등을 제외하고, 당초 기부금으로 지출하려던 3년간 매출액의 1%를 합한 약 10억 원을 서울시기후변화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 수명이 종료될 때까지 매년 매출액의 1%를 에너지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에 기부토록 발전소 인수조건을 명시하여,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참여 사업의 취지를 이어나가게 된다. 기부금 전액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태양광 시민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며 “시민 참여를 통한 지역수용성이 높은 사업으로, 서울시가 시작한 태양광 시민펀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 1호 태양광펀드’ 4개 발전소 전력판매수입 (단위 : 백만원)

발전소명(개시일)    

    자동기간
지축(2015.7.10) 개화(2015.7.22) 도봉(2015.9.1) 고덕(2015.9.4)
3,605
1,798
900
458
449
2015
(7.10~12.31)
508
276
128
54
50
2016
1,286
630
317
172
167
2017
1,408
690
355
182
181
2018
(1.1~4.30)
403
202
100
50
51

문의 : 환경정책과 02-213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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