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서울도서관에 '평양책방' 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6.19. 17:00

수정일 2018.06.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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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도서전시회 ‘평양책방’

서울도서관 도서전시회 ‘평양책방’

서울도서관은 오는 7월 3일부터 15일까지 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평양책방 : 책으로 만나는 월북예술인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월북 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도서’를 통해 재조명하는 특별전으로, 서울도서관이 한상언영화연구소, 접경인문학연구단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상언영화연구소’는 한국영화사 연구자 한상언 박사가 2018년 4월 개설한 개인연구소로 북한에서 발행한 각종 자료들을 포함한 관련 서적 1,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접경인문학연구단’은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공동 운영하며, ‘화해와 공존을 위한 접경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전 분야에 걸친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광복 전후 문학 및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월북 이후 우리 문학사에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던 월북예술인 100여 명이 집필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 총 250여 권이 전시된다. 1946년부터 1968년까지의 시집, 소설집, 아동 문학집,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수필, 기행문 등이다.

기획전시실 내에는 자원봉사자 5명이 상주하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전시와 각 도서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와 연계해 북한영화와 월북 미술인들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강연도 열린다. 7월 3일에는 ‘북한영화 이해하기’를 주제로 이효인 전(前) 한국영상자료원장이, 7월 10일에는 ‘월북 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신수경 미술사 연구자가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을 듣고 싶은 시민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월북예술인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활동을 되짚어 보는 이번 전시와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궁금해 했던 북한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북한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서울도서관 02-213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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