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어디나 런웨이가 되는 서울365패션쇼

시민기자 전은미 시민기자 전은미

Visit97 Date2018.06.18 11:32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365패션쇼 무대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365패션쇼 무대

‘방 안에서 뒹구는 휴식은 이제 가라’ 여기는 한강공원.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때 이른 더위를 피해 한강으로 나서본다. 오늘 이곳에는 조금 특별하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친절한 패션쇼가 열린다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365 – 반포 달빛축제 패션쇼’가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해서 찾아가 보았다. 패션과 뷰티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중학교 딸아이와의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하는 꽃길(좌), 동작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우)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하는 꽃길(좌), 동작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우)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는 모두 꽃길로 이루어져 그냥 걸어도 좋다. 1,140미터의 세계 최장 길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를 기대하면서 걸어가는 한강변은 많은 나들이객들로 분주하다. 동작역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걷기가 힘들다면 세빛섬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서울 365 – 반포 달빛축제 패션쇼’는 패션과 댄스음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무대 멀리서부터 둥둥 음악소리가 흥이 난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패션쇼 무대 옆에는 ‘밤도깨비야시장’도 열리고 있어 볼거리, 먹거리도 가득이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맛있는 푸드트럭에서 공수해 온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의 새로운 맛의 세계도 경험해 본다.

오늘 패션쇼는 준비된 무대도 기대되지만 몰려드는 무대 주변의 패션피플들의 모습도 또 다른 볼거리. 다양한 개성들을 보여주고 있는 패피들의 모습으로 이미 이곳은 패션쇼장이다.

DJ의 디제잉과 함께 런웨이가 시작되었다. 캐주얼 브랜드 ‘참스(CHARMS)’의 강요한 디자이너가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낸 의성을 선보였다. 상큼 발랄 톡톡 튀는 밝은 컬러를 활용, 자유분방한 20대 감성과 젊음, 열정을 참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상들이 돋보인다.

참스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서울365패션쇼 무대에서 색다른 의상들을 선보였다

참스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서울365패션쇼 무대에서 색다른 의상들을 선보였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패션쇼는 너무나 흥겹다. 서울시에서 준비한 생활밀착형 패션쇼 ‘서울365패션쇼’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컨텐츠로 충분히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관심을 조금만 기울여 본다면, 길거리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패션쇼이다. 17일에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또 한번의 ‘서울 365 – 차 없는 거리 패션쇼’가 열린다고 한다. 서울 시내 곳곳이 런웨이가 되고, 서울 시민들이 모델이 되어 매월 다양한 패션쇼가 열리는 도시, 서울! 어디든 나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문화의 도시가 아닐 수 없다.

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시민들

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시민들

한편, 6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에는 한강의 또 다른 모습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무료 콘서트도 진행된다고 하니 챙겨 보자. 돗자리 하나 들고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눕콘)’을,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강 로맨틱 콘서트’를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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