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 외관은 보전하고 내부는 리모델링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5.17. 16:35

수정일 2018.06.20. 17:41

조회 4,808

잠실주경기장과 주변 일대 조감도

잠실주경기장과 주변 일대 조감도

88서울올림픽이 열린 메인 장소였던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대의 미래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국제 스포츠경기는 물론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전시, 판매,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할 계획인데요. 서울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2024년의 잠실주경기장, 미리 만나보시죠.

1984년 완공된 잠실주경기장이 2024년 새 모습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7팀을 초청해 진행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 설계공모’ 결과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 내용에 따라 잠실주경기장 외부형태는 보전하고, 좌석은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해 7만석에서 6만석으로 줄인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전시 등이 열리고 휴식과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기장 내부투시도_3층 정원

경기장 내부투시도_3층 정원

주경기장 남측에는 ‘유스호스텔’(135실 규모)이 새롭게 들어선다.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치한 탄천-주경기장 사이에서 주경기장 쪽으로 이전·신축되는 ‘보조경기장’은 2,000석 내외의 관람석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당선작을 설계한 ㈜나우동인 건축사무소는 창원마산야구장(2016년),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2017년)를 설계하였고, 공동참여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동대문디자인프라자 DDP(2013년), 대통령기록관(2015년)을, 미국설계회사 NBBJ는 중국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 내부 투시도_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

경기장 내부 투시도_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설계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연내 계약을 체결,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착공, 2024년 준공 목표다.

심사는 이번 공모의 취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참여 등을 고려해 종합운동장,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 국내외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주경기장 보전 및 시설개선 방안(리모델링 계획) ▲프로그램 및 공간계획 ▲도시적 맥락과 연계 및 조화 ▲기술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심사위원회 최문규 위원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의 기존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창의적으로 기능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였고, 특히 시민들이 체육행사가 없을 때에도 경기장 내외부를 산책하면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 주진입 보행동선을 처리한 계획이 돋보인다”라고 당선 사유를 밝혔다.

문의 :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사업단 02-2133-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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