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 뿐인 서울시립도서관, 6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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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1,856 Date2018.05.10 16:52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한 곳 뿐이었던 시립도서관이 2022년까지 권역별로 5곳 더 생긴다. 그 가운데 1곳은 서울시 최초 ‘시립장애인도서관’으로 조성하고, 각 도서관은 창업·비즈니스, 인문사회, 그림책, 가족 등으로 특화한다.

구립도서관은 5년간 총 25곳이 늘어나고, 40개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들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도서관 발전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며 평생학습을 향유하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3대 방향 8개 과제(19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3대 추진방향은 ①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 <시민이 책과 문화를 즐기는 도서관> ② 도서관 서비스,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 <누구나 배우고 나누어 성장하는 도서관> ③ 시민 참여 활성화 <더불어 협력해 상생하는 도서관>이다.

도서관 일정

첫째,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포함해 공공도서관을 5년 간 30개관 확충하고, 기존 도서관 중 40개관은 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광역(시립)-생활밀착형(구립)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위주로 선정해 건립한다. 특히 시립도서관 5곳 중 한 곳은 39만 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장애인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시각·청각·지체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모두 고려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4곳도 획일적인 도서관 형태가 아닌 ▴인문사회 ▴그림책 ▴가족 ▴창업비즈니스를 테마로 한 전문·특화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도서관 공간 개선은 매년 10개관을 선정해 이뤄지며, 총 4가지 유형(▴도시의 거실 ▴도시의 사무실 ▴메이커스페이스 ▴미디어센터)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둘째,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강화한다.

우선 25개 자치구마다 구립 공공도서관 1곳을 ‘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가칭)로 지정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보복지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마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듯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정 같은 지식정보 사각지대 계층을 발굴해 문화활동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현재 약 125억 원인 도서관 자료구입비를 2022년 200억 원 수준까지 증액(시민 1인당 1,274원→2,000원)해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한다. 온라인 전자책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해 각 도서관별로 뷰어가 달라서, 가입절차가 제각각이어서 번거로웠던 이용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애주기별 공공도서관 서비스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에게 서울시가 생애 첫 책과 함께 가방, 손수건, 가이드북 등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Book Start)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방과 후 프로그램(초등학생), 진로지원(청소년), 취·창업 지원(청년), 평생학습 및 인문독서 프로그램(성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50+ 이후 세대)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셋째, 인문·독서 동아리, 자원활동가, 도서관시민참여위원회 등 도서관 정책 수립‧시행부터 운영까지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공공도서관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독서 동아리를 2배 이상 확대(1,400개→3,000여 개)하고 마을강사, 노노케어 활동가, 이야기 할머니 등 공공도서관 자원활동가를 14만명 확보한다. 도서관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 시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도서관시민참여위원회’(30명)도 새롭게 운영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공도서관은 시민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하는 열린 공간이며, 김구 선생이 역설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며,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이지 않는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 격차가 시민 삶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전략기지로서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품질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도서관 02-213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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