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14가지
시민기자 한우진
발행일 2018.04.17. 13:29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9) - 따릉이 이렇게 타면 더 편리해요
따릉이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자전거 제도이다. 쉽게 말해 서울시가 시내에서 직접 빌려주는 자전거이다. 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일까?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면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대기오염이 감소하는 등 사회적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민들도 운동량이 늘어 건강이 좋아지고, 걸을 때보다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개인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덕분에 2015년 10월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는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의 1,290여 개 대여소에서 2만여 대의 자전거가 운영되는 대규모 서비스로 급성장하였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서 초기에 비해 회원수가 20배로 늘었고, 시민이 선정하는 ‘2017년 서울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봄이 되어 나들이하기 좋아진 지금,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한 상식과 팁을 알아보자.
1.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필수
2. 따릉이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다
3. 따릉이 결제는 지하철과 다르다
지하철 타기 전에 승차권을 역 안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듯이, 따릉이의 이용권도 구입해야 한다. 따릉이 이용권은 실물이 아니며 인터넷에 저장된다. 따라서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구입한다.
결제수단은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모바일 티머니이다. 모바일 티머니는 스마트폰 결제 시에만 사용 가능하다. 교통카드를 따릉이 자전거에 직접 찍거나,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 기계에 찍어서 결제를 하는 게 아니다.
4. 따릉이 이용권은 1회권이 아닌 정기권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기간(30일)과 함께 이용횟수 제한(60회)이 있으나, 따릉이는 횟수제한이 없다. 기간 중에 몇 번이고 빌려도 된다.
지하철은 한 번 타면 5시간 안에 밖으로 나와야 한다. 물론 다시 들어가면 되지만 정기권 이용 횟수가 차감된다. 따릉이도 마찬가지인데 한 번 타면 1시간 안에 반납해야 한다. 하지만 따릉이는 횟수 제한이 없으므로 반납 즉시 다시 빌리면 된다.
5. 1시간이 넘도록 반납을 안 하면?
이걸 안 내면 이용권을 갖고 있어도 따릉이를 빌릴 수가 없다. 매번 내는 게 귀찮다면 사전에 추가요금 결제수단을 홈페이지에 등록해두면 된다. 후불인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 시켜두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6. 반납 1시간이 너무 짧은데?
7. 이용권 가격 비교
이용기간 |
일반권(1회 1시간 이용) |
프리미엄권(1회 2시간 이용) |
||
가격(원) |
일일단가(원) |
가격(원) |
일일단가 (원) |
|
1일 |
1,000 |
1,000 |
2,000 |
2,000 |
7일 |
3,000 |
429 |
4,000 |
571 |
30일 |
5,000 |
167 |
7,000 |
233 |
180일 |
15,000 |
83 |
20,000 |
111 |
365일 |
30,000 |
82 |
40,000 |
110 |
8. 따릉이의 자물쇠를 푸는 방법
이 자물쇠를 푸는 ‘열쇠’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따릉이 자전거에는 핸들 아래 중앙에 작은 전자식 단말기가 붙어있는데 이것이 자물쇠 역할을 한다. 거치대의 줄이 여기에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이 자전거를 빌리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단말기가 이 줄을 풀어준다.
열쇠가 두 종류이니 방법도 두 가지다.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고 사전에 등록한 교통카드를 찍은 후 비밀번호를 누르면 줄이 풀린다. (후불교통카드는 첫 대여 시 현장등록만 가능, 선불교통카드는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며 번호가 1019로 시작하는 전국호환교통카드만 가능)
또는 스마트폰의 따릉이 앱을 이용해 해당 대여소와 거치대를 선택한 후 단말기에 비밀번호를 눌러도 줄이 풀리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자전거의 단말기가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여소와 거치대는 기재된 번호나 이름, 지도 검색으로 앱에서 선택가능하며, 거치대에 부착된 QR코드로 바로 선택할 수도 있다. 등록이 복잡한 카드보다는 앱으로 푸는 것을 권장한다.
9. 따릉이의 자물쇠 응용법
그런데 재미있게도 자전거 단말기의 왼쪽에서는 새 줄을 뽑을 수 있다. 그럼 무엇이 가능할까? 거치대가 가득 찼을 때 다른 자전거의 단말기 왼쪽에서 줄을 뽑아내어 내 자전거 단말기 오른쪽에 끼울 수 있다. 이렇게 해도 반납처리가 된다.
또 다른 이용법도 있다. 자기 자전거 단말기 왼쪽에서 줄을 뽑아서, 자전거 앞 기둥에 시계방향으로 돌려 걸고 단말기 오른쪽에 끼우면 역시 잠긴다. 자전거를 두고 잠깐 떠나고 싶을 때 쓰는 자전거 자물쇠가 된다. 기둥이 없으면 바퀴살에 걸어도 된다. 풀고 싶으면 단말기 버튼을 누른 후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
다만 이렇게 자기 줄을 자기에게 다시 끼우는 경우에는 반납처리는 안 된다. 단말기는 끼우는 줄이 자기 줄인지 아닌지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납은 거치대에서 해야 한다. 한편 그렇다고 해서 두 자전거의 줄을 서로 끼워 교차잠금하지는 말자. 이러면 오류가 발생하고 심하면 경보가 울릴 수도 있다.
10. 대중교통 환승할인은 없나?
우선 따릉이는 무료환승은 안 된다. 대신 서울시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 후 30분 내 따릉이를 이용하면 100원을 적립해준다. 물론 따릉이를 먼저 이용해도 된다. 지하철과 버스 탈 때 쓰는 교통카드를 홈페이지에 미리 등록해두면 된다. (따릉이 자물쇠 해제용 교통카드와 별도)
다만 조건은 좀 까다롭다. 365일권 이용자만 가능하며, 하루 200원, 1년에 15,000원까지만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에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때 쓸 수 있다.
11. 따릉이가 유용한 경로는?
또한 버스의 우회가 심한 곳, 지하철역으로부터 버스정류장이 먼 곳, 버스의 배차시간이 긴 곳, 교통정체가 심한 곳 등은 따릉이가 유리하다. 다만 언덕이 심하거나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우면 버스가 나을 수 있다.
12. 언덕을 피하는 방법
따라서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사전에 경로 검색을 하여 언덕이 적은 길을 찾아가는 게 유리하다. 포털사이트에서 자전거 경로 검색을 하면, 여러 경로가 나오는 데 경로의 높낮이도 알려준다. 따라서 그 중에서 언덕이 적은 길을 골라서 타면 된다.
13. 따릉이 가입자는 자동으로 보험 가입
14. 따릉이 안전지침
■ 따릉이 관련 더 많은 정보 찾아보기 ○서울시 자전거 공기주입기 위치 : http://traffic.seoul.go.kr/archives/33723 ○서울 자전거길 지도 크게 보기 : http://traffic.seoul.go.kr/archives/36060 ○서울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 www.bikeseoul.com ○따릉이 고객센터 : 1599-0120 (7시~22시) ○따릉이 페이스북 : www.facebook.com/seoulbike |
어린 시절부터 철도를 좋아했다는 한우진 시민기자. 자연스럽게 공공교통 전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시민의 발이 되는 공공교통이야말로 나라 발전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굵직한 이슈부터 깨알 같은 정보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교통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그는 교통 ‘업계’에서는 이미 꽤나 알려진 ‘교통평론가’로 통한다. 그동안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알면서도 어려웠던 교통정보가 있다면 그의 칼럼을 통해 편안하게 만나보자.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