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랄라~ 벚꽃비 내리는 날, 양재천 봄을 스케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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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537 Date2018.04.12 14:46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벚꽃으로 가득한 봄! 봄! 봄!

호호의 유쾌한 여행 (85) 양재천 벚꽃 소풍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으로 기분이 둥둥 떠 있는 기분마저 듭니다. 동네 근처에서 즐기는 소소한 꽃놀이도 좋지만, 제대로 즐기고 싶은 마음에 양재천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서울 벚꽃 절정은 4월 7일 무렵이었지만 양재천 벚꽃 축제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이 벚꽃 봄나들이의 정취를 더합니다.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까만색 겉옷 대신 핑크빛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노란색 구두도 신어봅니다. 벚꽃비를 맞으러 떠나기에 더없이 적당한 옷차림입니다.

그대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그대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벚꽃 절정이 지난 지금, 양재천의 벚나무에는 어느덧 초록빛 잎사귀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몇몇 벚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합니다. 그럼에도 벚꽃과 개나리, 수수꽃다리 등의 봄꽃과 연둣빛 잎사귀가 한데 어울려 상큼한 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은 산책 나온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근처 어린이집에서 나온 아이들의 얼굴은 예쁜 벚꽃을 바라보며 웃음으로 빛납니다. 아직도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어머님들은 꽃 사진 찍으랴 서로 사진 찍어주랴 분주합니다. 서울 도심 속의 낭만이 절로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벚꽃비 내리는 날, 함께 걸어볼까요?

벚꽃비 내리는 날, 함께 걸어볼까요?

양재천 벚꽃 축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집니다. 행사장은 총 2개인데요. 제1행사장인 도곡 2동 주민센터 및 논현로 28길 주변으로는 벼룩시장, 직거래 장터, 가격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요. 제2행사장인 양재천 보행자교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꽃길, 야간 LED 경관 조명 행사가 열립니다. 꽃과 함께 공연을 함께 보니 없던 감성도 생겨날 만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봄, 숲으로 오다

봄, 숲으로 오다

양재천 근처 골목에는 함께 즐길만한 젊은 감각의 아트 갤러리, 카페, 숍들도 즐비합니다. 벚꽃놀이 후에 골목길을 산책하며 맘에 드는 공간을 구경해도 좋을 듯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공간은 2448 아트스페이스입니다. 갤러리 문파인아츠, 작은 아름다움, 스튜디오 2448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입니다. 현재 ‘봄, 숲으로 오다’는 주제로 전시회 중인데요. 봄빛으로 가득한 숲의 전경을 그림으로 다시 보니 봄을 제대로 즐기는 기분입니다. 재치 있는 표정으로 소풍을 즐기는 앙증맞은 그림도 있어 입가에 미소가 절로 흐릅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은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북카페 마이북

북카페 ‘마이북’

양재천 카페 거리에는 책 읽기 좋은 북카페 ‘마이북’도 있습니다. 서점에 놓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과 누군가의 정성스러운 취향이 느껴지는 인문학 책들도 훌륭합니다. 마이북에서는 작가와의 대화, 워크숍 등 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해 커피도 맛있습니다. 다들 책에 집중하며 소곤거리며 대화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벚꽃비 내리는 날. 눈으로 꽃을 즐기고, 그림을 보며, 책을 읽습니다.
행복한 양재천 벚꽃 소풍입니다.

■ 여행정보
○ 양재천벚꽃축제
-기 간 : 2018년 4월 12일(목)~15일(일)
-가는법 : 매봉역 4번 출구 도보 5분
-입장료 : 무료
○ 2448 아트스페이스
-주 소 : 강남구 논현로 24길 48
-문 의 : 02-554-6106
-시 간 : 11:00 ~ 17:00 (월요일 & 공휴일 휴무)
-입장료 : 무료
○ 북카페 마이북
-주 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24길 41
-문 의 : 02-571-2441
-시 간 : [주중] 09:00~21:00 [토] 12:00~20:00 [일] 10: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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