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이 느껴지는 듯했어”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8.03.02. 15:48

수정일 2018.03.02. 17:59

조회 890

제99주년 삼일절 행사가 열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99주년 삼일절 행사가 열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렸다. 삼일절 기념식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운동가의 혼이 담긴 역사적 공간이어서일까.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 일대에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다. 태극기 만세 가방 만들기, 삼일절 손수건 만듣기 등이 진행됐는데 기자가 유심히 보았던 건 안중근 의사 옥중 유묵 쓰기였다. 안 의사가 독립운동 시절 옥중에서 글을 썼던 상황을 체험하는 것으로 당시 안 의사의 상황을 느껴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안중근의사 옥중 유묵쓰기 체험 부스

안중근의사 옥중 유묵쓰기 체험 부스

또 매헌 윤봉길 의사 체험관에서는 독립운동 등불을 만들어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밖에 만세운동 행진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삼일절 경축식은 의미있는 행사였다. 그곳이 애국 열사들의 혼이 깃든 생생한 현장이라는 점도 그렇고, 현장체험이 많아 참여자들이 삼일절의 의미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독립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

독립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

2019년은 삼일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건국 100주년 당시 임시정부 상황을 기념한다고 하니 내년 기념식도 기대가 된다.

문의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02-360-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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