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으로 경비원 지킨 아파트 아주 칭찬해!

내 손안에 서울 내 손안에 서울

Visit2,388 Date2018.02.07 17:09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들이 해고되는 등 고용불안이 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들이 해고되는 등 고용불안이 늘고 있다.

2,000세대가 살고 있는 성북구 석관두산 아파트. 에너지 자립마을 중 한 곳인 이곳은 지하주차장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베란다에는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ㆍ생산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비원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을 해고하는 아파트가 늘어나는 요즘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자세한 소식 안내합니다.

에너지 자립마을 중 하나인 성북구 석관두산 아파트는 주민부담금과 시 지원금을 합해 지하주차장과 세대별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고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그 결과 2010년 대비 2016년 기준 공용전기 사용량은 45%, 세대별 전기 사용량은 12.1% 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경비원 유지에 큰 보탬이 됐다. 공용전기 45%, 세대별 전기 12.1%까지 사용량을 절감해 경비원 인건비 인상분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 또 경비원 고용 업체와 계약 시 ‘주민의 동의 없이는 경비원을 해고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고, 여름철 불볕더위에 전기료 걱정 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도록 경비실 외벽에 소형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소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소

이 아파트의 사례는 성북구 소재 50여개 아파트로 구성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가 ‘경비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선언’을 이끌어내는데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

주민 절반 이상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송파구 거여1단지아파트는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공용전기료의 50%를 자체 생산한다.

전체 세대의 94%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에 동참한 동대문구 홍릉동부아파트는 2017년 전체 세대의 4~9월 전기요금을 전년 동기 대비 2,700여만 원 절감했다.

서울시에는 현재 80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이 같은 주민참여 에너지절약·생산을 통한 관리비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생산 우수사례를 현장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와 손을 맞잡기로 하고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는 아파트 관리소장이 주 회원으로서,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에너지 자립마을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에너지 자립마을

아울러 서울시는 협회의 협조를 통해, 아파트단지별 에너지사용량을 확보하여, 이를 기초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컨설팅 하는 ‘찾아가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사업 또한 추진한다. 공용전기 30% 절감을 목표로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동참하는 아파트를 확산에 나서게 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에너지자립마을의 확산의 효과로 ▲아파트관리비 절감 ▲미세먼지 절감 ▲자발적 주민참여로 공동체 활성화 ▲에너지나눔으로 일자리 등 에너지복지실현 ▲에너지자립도는 높이고 원전 의존도는 낮추는 1석 5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의 에너지자립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총에너지소비의 57%를 차지하는 건물의 에너지소비를 줄여야 한다”며 “아파트형 공동주택의 에너지소비를 낮추고 시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줄여서, 경비원과 상생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의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에너지시민협력과 02-2133-3662

■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마을
○ 성대골 마을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절약이 곧 에너지 생산’이란 생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마을이다. 절전 운동 확산, 에너지 진단 교육 및 컨설팅 등의 활동은 물론, 마을 내에서 에너지문화거리축제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마을기업 ‘마을닷살림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듬해 1월 ‘에너지 슈퍼마켙’(www.e-super.co.kr)을 열었다. 절전형 멀티탭, LED전구, 단열재, 태양광 충전기 등 전기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는 제품을 판매하며, 에너지 컨설팅도 해주고, 미니 태양광 발전기 설치 신청도 돕고 있다.
(☞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에서 시작한 희망)
○ 십자성 마을
이 마을에서 에너지 절약과 태양광 시설 설치는 기본이다. 주민들은 에너지 교육은 물론 에코 마일리지에도 가입하는 등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익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이 마을은 전기절약을 실천하면 기업이 기부금을 내는 에너지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절약한 수익금을 서울에너지복지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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