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공장을 공기정화탑으로'...시민제안 '반짝'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2.02. 15:13

수정일 2018.02.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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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레미콘 공장부지 활용방안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신용환ㆍ용준호팀 `서울 에어 팩토리`

성수동 레미콘 공장부지 활용방안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신용환ㆍ용준호팀 `서울 에어 팩토리`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 성수동 레미콘 공장부지 활용방안을 시민에게 묻는 공모전에 다채로운 이색 아이디어가 모였다. 삼표레미콘은 2022년 6월까지 이전하게 되며, 시는 해당부지를 향후 서울숲 일대를 아우르는 문화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8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대상으로는 신용환ㆍ용준호팀이 제안한 '서울 에어 팩토리(Seoul Air Factory)'가 선정됐다.

산업화 역사를 품은 레미콘공장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고 시멘트 저장고는 공기정화탑으로 만든다. 또 시계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을 설치해 단절됐던 서울숲과 응봉동(응봉역)을 잇는 내용을 담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이동원 `서울숲 미래 재상 문화공원`

최우수상 이동원 `서울숲 미래 재상 문화공원`

시는 대상을 포함한 총 21개 제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결과를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www.mediahub.seoul.go.kr) 를 통해 발표했다. 수상작 21점은 2월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2팀은 기존 시멘트 저장고를 공기 청정 타워로 개조하는 '서울숲 미래 재상 문화공원'(이동원), 생태복원 숲을 조성하고 시민이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서울시나브로'(고성화ㆍ하형석 팀)가 각각 뽑혔다.

시는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부지 활용 방안을 정리한 '문화명소 조성 기본계획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분야 시민아이디어 공모 중 참여가 가장 높은 공모였다”며 “제출된 아이디어 등을 참고하여 서울숲 일대 문화명소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 고성화·하형석 팀 `서울시나브로`

최우수상 고성화·하형석 팀 `서울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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