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평창] 스톤 쥐고 컬링체험 어때요?

시민기자 최은주 시민기자 최은주

Visit1,166 Date2018.01.08 16:04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동계올림픽 가상스포츠 체험존에서 알파인 스키 가상체험을 즐기는 시민ⓒ최은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동계올림픽 가상스포츠 체험존에서 알파인 스키 가상체험을 즐기는 시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지도에서 보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이니 제대로 알고 즐기며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이벤트들도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으니 맘만 먹으면 축제의 열기 속으로 뛰어들어 다채로운 경험을 하기 좋은 때다.

지난 주말 청계천에 갔다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마련한 컬링체험 행사를 만났다. 평소 사람이 많이 다니는 청계천과 광화문 근처여서인지 추운 날씨였지만 관광객이나 시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채택된 컬링은 빙판에서 무게 약 20㎏의 둥글고 납작한 스톤을 미끄러뜨려 둥근 과녁처럼 생긴 하우스 중앙에 가장 가깝게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빗자루처럼 생긴 브룸(Broom)으로 빙판을 닦는 재미난 동작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앞, 컬링 체험 이벤트에 참여 중인 중국인 커플ⓒ최은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앞, 컬링 체험 이벤트에 참여 중인 중국인 커플

이번 컬링 체험 이벤트는 빨강과 파랑 스톤을 가지고 대결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번의 스톤을 밀어 하우스 중앙에 더 가깝게 넣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둥근 과녁이 그려진 빙판에서 스톤을 힘껏 밀기만 하면 되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스톤만 쥐면 진지해졌다.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던 커플들도 막상 경기에 임하면 상대방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상대방을 이기려 애쓰며 나오는 온갖 표정과 포즈 덕에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박장대소를 했다. 스톤을 던져 보니깐 묵직하게 잘 미끄러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2층, 수로랑 반다비랑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최은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2층, 수로랑 반다비랑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컬링대결에서 승리하니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안에 있는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커피 쿠폰을 선물로 받았다. 관광안내센터부터 체험관, 전시관 등 대한민국을 알리는 콘텐츠는 모두 모여 있는 곳인데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는 2층과 5층에서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과 함께 VR체험기를 통해 스키점프 체험 외에도 평창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스카이뷰로 즐길 수 있다.

5층엔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 종목인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알파인스키, 루지를 체험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가상현실 체험존이 있어 평소 접하기 힘든 동계스포츠의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스릴과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던불고기 메뉴, 한식문화관에선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을 만날 수 있다ⓒ최은주

모던불고기 메뉴, 한식문화관에선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체험으로 출출해진 배는 4층 한식문화관에서 채우자. 요즘 이곳에 특별한 메뉴가 추가됐다.​ 해외 한식당에서 인기를 끄는 메뉴를 반영해 선정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인을 위한 한식 10선’이 그것이다. 강원도 지역 특산물인 메밀과 감자, 옥수수와 황태를 활용해 개발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국물 없이 바싹 익혀 한 입 크기로 빚은 고기를 상추와 쌈무에 싸서 먹는 ‘모던불고기’, 강원도 특산물인 황태로 만든 ‘황태덥밥’, 롤 형태로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만든 ‘롤삼계탕’ 등 한식의 정체성은 살리되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에서 평창올림픽을 즐길 만한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느껴보면 좋겠다. 무료 컬링이벤트는 오는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평일은 11시 30분~14시 30분, 주말에는 12시~16시에도 계속된다.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니, 도심 나들이도 즐기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를 높여보면 어떨까?

컬링 체험 이벤트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최은주

컬링 체험 이벤트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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