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공직 가이드 ‘공직박람회’

시민기자 김진흥

발행일 2017.12.29. 09:09

수정일 2017.12.29. 17:48

조회 651

2017 공직박람회 현장 ⓒ김진흥

2017 공직박람회 현장

지난 12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공직박람회’가 개최됐다. 공직채용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박람회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중앙행정기관, 헌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68개 기관이 참여해 채용 정보와 진로 탐색 정보 등을 제공했다.

올해 공직박람회는 공직을 희망하는 청년과 현직 공무원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기관별로 부스를 설치해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객을 맞이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람회에서는 모의면접관, PSAT 예제풀이, 9급 모의시험 등 시험 정보에 대한 프로그램 외에도 채용설명회, 학술 강연, 면접 특강, 백일장 등이 진행됐다.

박람회를 주최한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직박람회를 찾는 이들은 공직에 관심이 많거나 공무원이 되고 싶은 청년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본인이 공무원과 잘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적성이 직무와 적합한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직선배 1:1 멘토링관 ⓒ김진흥

공직선배 1:1 멘토링관

특히, 인사혁신처 관계자가 추천한 곳은 ‘공직선배 1:1 멘토링’관이었다. 청년들은 7급, 9급, 소방공무원 등 다양한 공무원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본인이 공직의 길로 가도 될지 스스로 되물어볼 수 있었다. 이런 자리는 평소에 거의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청년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거침없이 질문했고 세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공직선배 1:1 멘토링관을 체험한 한 청년은 “공무원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시간이 금방 흘렀다. 어디서 들을 수 없었던 귀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셨다. 막연히 공직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미래 직업을 공무원으로 확정할 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직박람회 내 서울특별시 부스 ⓒ김진흥

공직박람회 내 서울특별시 부스

수많은 부스들 사이에서 서울특별시 부스를 찾아갔다.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서울특별시 부스는 청년들로 붐볐다.

2018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행정 7급, 건축, 토목, 전기, 기계)은 1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3월 24일 필기시험을 본다. 제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전직렬 7~9급)은 3월에 원서접수를 하고 6월 23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경력경쟁 임용시험(기술계 고졸자, 운전/지적/약무/간호/의료기술 등)은 10월 13일에 필기시험이 시작한다.

이밖에 서울시 임용시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 혹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 공직박람회는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과 더불어 청년들의 뜨거운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공무원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청년들은 현실에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꿈과 적성이 공직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자리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 청년들이 좀 더 정확한 적성을 찾고 진로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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