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배에게 들었다 '입학자소서' 쓰는법

50플러스x딩고

발행일 2017.12.28. 10:54

수정일 2018.05.10. 15:12

조회 521

할머니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한다면?

할머니: 저기요 학생, 내가 이 학교에 입학지원서를 내려고 하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쓰면 좋을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학생: 지원동기요? 어느 과에 쓰세요?
할머니: 음악학과
학생: 예전에 꿈이 성악 이런 쪽 하고 싶으셨던 거에요?
학생: 왜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거에요?
할머니: 그냥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학생: 그럼 그 얘기를 그대로 쓰시면 돼요
할머니: 솔직하게?
학생: 아마 학교에서도 저희가 점수 잘 받아서 대학교 오는 거랑은 다른 시선으로 보실거에요
학생: 사실 할머니자체가 특별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어릴 때 내가 이런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못 했던 게 후회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쓰시면 될 것 같아요
할머니: 근데 내가 나이 들어서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학생: 저희 학과에도 70몇 학번 선배님 다시 수업하시고 전혀 거리낌 없고 다들 좋아해요
학생: 공부에 있어서는 사실 어린 나이라고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가 있고 배우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그 사람이 저든 할머니든 누구든 모두 다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이고
학생: 저희 어머니도 일하시다가 대학교를 늦게 가셨거든요.
근데 저희 어머니도 잘 적응하셨어요. 할 수 있어요.
학생: 물론 철없는 친구들은 조금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같이 계시면서 저희도 배우는 부분도 많고
학생: 서로 많이 도와주실 거에요. 여기 대학교 학생들 착하신 분들이 많아서
학생: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학생: (할머니보면서) 나도 나중에 꼭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도 그때 가서도 도전하는 거잖아요? 새롭게 시작하는 거고 파이팅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할머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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