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그림한컷] 우리집 ‘현동이’도 좋아해요~

김현정

발행일 2017.12.19. 10:07

수정일 2017.12.27. 11:44

조회 1,573

`내숭 : 주객전도`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내숭 : 주객전도`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예전 춘천행 기차가 다니던 경춘선 기찻길이 이제는 가족, 연인, 친구 손 잡고 함께 걷기 좋은 사람길로 변신했습니다.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되었던 기찻길을 3단계에 걸쳐 녹색공원으로 조성했는데요. 2015년 5월,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km), 2016년 10월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2km)에 이어, 2017년 11월, 3단계 구간(육사삼거리~삼육대교차로, 2.5km)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내숭녀’도 직접 애완견 ‘현동이’를 데리고 ‘경춘선숲길’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는데요(어릴 때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현정이 동생’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마냥 신난 현동이를 쫓아다니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그래도 정겨운 기찻길 따라 옛 화랑대역 주변을 산책하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몰랐답니다.

‘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한 번씩 꼭 둘러보세요.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을,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다양한 정원을, 3단계 구간은 예스러운 화랑대역과 숲속 철길을 만나볼 수 있어요.

날이 좋을 때는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기존 경춘선 자전거길)를 거쳐 춘천까지 연결된 자전거 코스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김현정 작가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는 전통 한국화 기법과 리얼한 일상의 이미지를 결합한 ‘21세기 풍속화’를 그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겉과 속이 다른 ‘내숭’을 희화화한 ‘내숭이야기’ 시리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2017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한국 미술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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