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17.12.13. 16:11

수정일 2017.12.13. 16:11

조회 3,462

12월 개관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김윤경

12월 개관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지난 12월 1일 옛 용산구 청사를 리모델링한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이 개관했다. 매시간이 바쁜 서울시민들에게 반가운 곳이 생긴 것이다.

이곳에서는 책과 아이 장난감을 빌리고, 원어민의 외국어 교육과 각종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또, 청소년 상담과 육아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따뜻한 날은 정원에 올라가 그늘 쉼터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하 1층부터 옥상까지 총 7층의 종합타운으로 여러 시설이 함께 모여 편리하다. 또한, 별관에는 용산서당이 들어섰다.

영유아들을 위한 창의놀이터 ⓒ김윤경

영유아들을 위한 창의놀이터

지난 주말 용산구 보건분소 옆 새로 생긴 이곳을 방문했다. 1층에 들어선 알록달록한 장난감 나라에 들어서기 전 아이들이 먼저 달려갔다. “어? 난 로봇이 좋은데”, “로봇은 이쪽 편에 있어요.”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 소리가 가득했다. 담당자는 친절하게 가입방법 등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찾아줬다.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치한다. 영유아를 위한 창의놀이터와 영유아체험실 및 시간제 보육실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또한, 육아에 대해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꿈나무 도서관 앞에 마련된 유모차 주차장 ⓒ김윤경

꿈나무 도서관 앞에 마련된 유모차 주차장

3층에는 책과 멀티미디어 간행물을 볼 수 있는 꿈나무 도서관이 있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는 유모차를 위한 주차장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이후 꿈나무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자 계단형 공간이 눈에 띄었다. 그곳은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다락’이라는 곳이었다. 도서관은 성인,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을 비롯해 아기와 영유아들을 위한 아이 마루, 이야기방, 아지트 공간 등 여러 분위기로 책을 접할 수 있어 특히 매력적이다.

꿈나무 도서관, 누구나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책 다락` ⓒ김윤경

꿈나무 도서관, 누구나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계단 `책 다락`

4층에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5층에는 꿈나무극장 및 요리교실 등이 있어 청소년이 학습과 상담,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옥상으로 올라가자 209주의 식물, 그늘 쉼터 등 작지만 알찬 공간이 자리했다. 책을 보다가 잠시 시간을 내 바람을 쐬면 좋을 것 같다.

종합타운에서 밖으로 나가니 별관이 눈에 띈다. 바로 서당 분위기가 흠뻑 나는 용산서당이다. 용산서당은 분기별로 저렴한 가격에 연령별 강좌를 마련하고 있는데, 간혹 무료 한학 특강도 개최한다.

쉼터가 마련된 옥상정원(좌), 한학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용산서당(우) ⓒ김윤경

쉼터가 마련된 옥상정원(좌), 한학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용산서당(우)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에선 유용한 교육 강좌도 열린다. 호텔제과장의 디저트 노하우부터 척추운동까지 음악, 도예, 생활체육, 어린이강좌, 영유아수업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하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추운 겨울, 움직이기 싫은 계절이다. 그럴 때 한 곳에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무리 춥더라도 내 몸과 마음을 위해 누릴 건 꼭 누려보자.

■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안내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 329

○ 교통 :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선 효창공원앞역

○ 운영시설 :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나무극장, 꿈나무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나라, 원어민외국어교실, 용산서당, 드림스타트

○ 꿈나무도서관 이용시간 : 화~금요일 09:00~21:00 주말 09:00~17:00

○ 문의전화 : 02-7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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