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먹는 숲’ 1호, 강동구 고덕동에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2.11. 09:45

수정일 2017.12.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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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한 서울 하늘ⓒ연합뉴스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한 서울 하늘

서울시가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중국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올 겨울부터 ‘먼지 먹는 숲’을 조성한다. 이번 활동은 서울시가 2013년부터 펼쳐온 녹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건설은행’과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지 먹는 숲 조성’은 매년 봄철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공감대에서 시작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숲을 조성하고 가꾸고 싶다는 중국건설은행의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함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개소씩 먼지 먹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숲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중국건설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서울시는 부지 확보 등 행정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먼지 먹는 숲` 강동구 고덕동 사업대상지 위치도

`먼지 먹는 숲` 강동구 고덕동 사업대상지 위치도

올해 첫 번째 진행하는 ‘먼지 먹는 숲 조성행사’ 는 9일 강동구 고덕동 동자근린공원에서 열리며, 1,500㎡의 면적에 서울시 및 강동구 직원 20여 명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 중국단풍나무 40주를 식재한다.

강동구 동자근린공원은 다른 공원에 비해 노출된 나대지 면적이 많아 수목식재가 필요한 지역으로, 강동구에서 나무 식재를 위해 벌근 및 고사목 제거, 낙엽 수거, 터파기 작업 등 사전 정비를 했다.

서울시와 중국건설은행은 2020년까지 먼지 먹는 숲 조성을 통해 연간 약 700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2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먼지 먹는 숲 조성 사업이 심각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고덕동 `동자근린공원` 사업대상지 현황

강동구 고덕동 `동자근린공원` 사업대상지 현황

문의 : 조경과 (02-213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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