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안 쓰는 물건,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시민기자 임영근

발행일 2017.12.04. 16:29

수정일 2017.12.07. 09:03

조회 3,043

물품 대여와 장소 대관을 위해 문서를 작성하는 주민 ⓒ임영근

물품 대여와 장소 대관을 위해 문서를 작성하는 주민

성동공유센터-지도에서 보기

지난 11월 15일 성동구 행당로6길 10 논골마을에 '성동공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옛날에는 논이 많아 농사를 지었다 해서 ‘논골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의 마을은 지금은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행당역에서 약 10여 분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 성동공유센터을 찾았다. 센터에 들어서서 관리 직원에게 공유센터에 대한 이야기 및 물품 대여 절차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들었다.

성동공유센터에서는 각종 공구와 비품을 대여할 수 있다. ⓒ임영근

성동공유센터에서는 각종 공구와 비품을 대여할 수 있다.

그때 마침 드릴을 대여하려는 동네 주민을 만났다. 드릴이 있으면 여자들도 손쉽게 콘크리트 못을 박을 수 있다. “몇 번 사용하지 않는 공구를 값비싼 돈을 들여서 사지 않고, 빌려 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특히 “홍보기간 중에는 무료 대여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하였다.

한 주민은 3층 주민 커뮤니티방을 연말 모임 장소로 대관하려고 왔다. 이곳에선 장소 대관은 물론 공구류·캠핑용품 250여 종류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성동공유센터 전경 ⓒ임영근

성동공유센터 전경

센터 1층은 각종 공구류, 생활용품 약 700여 개의 물품을 갖춰놓고 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대여료는 시중 물품가의 3% 정도여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2층 공유프로그램실은 재능, 경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누구나 멘토가 되어 재능 나눔과 경험을 이웃들과 공유할 수 있고, 3층 주민 커뮤니티룸은 주민들의 소소한 모임이나 회의를 하기에 좋다.

이런 공유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공유 자원을 모을 수 있어 자원 활용도를 높인다. 또 센터와 연계하여 활발한 공유활동을 할 수 있다. 이런 공간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서 공유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행당로 6길 10(행당동)

○ 문의 : 성동구청 마을공동체 주민참여팀(02-2286-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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