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바꿀 톡톡 튀는 디자인 5가지

내 손안에 서울

Visit1,076 Date2017.12.04 13:34

서울시는 2015년부터 다양한 생활문제에 대한 주제 및 아이디어를 시민으로부터 제안받아 지역주민, 대학생, 디자이너, 분야별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사회주체들의 소통과 참여로 해결하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디자인거버넌스’ 홈페이지(design.seoul.go.kr)를 통해 제안받은 시민의견 74건에 대해 ‘디자인거버넌스 지원단’ 그룹의 심사와 시민투표(엠보팅)를 거쳐 최종 5건이 선정됐다.

1. 영유아에게 ‘지하철 히어로존’을 양보해 주세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시민의 계단이용을 돕기 위한 `지하철 히어로존`

지하철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시민의 계단이용을 돕기 위한 `지하철 히어로존`

‘영유아 동반 시민 편안외출 디자인’은 아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출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시작됐으며 개인차량 외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대상으로 개발된 디자인솔루션이다.

영유아 동반 시민이 계단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서로 돕고 함께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지하철 히어로존’을 개발하였다. 영유아 동반 시민뿐만 아니라 짐이 많은 어르신, 여행객 등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중이며 시범대상지를 선정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2.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하게 타고 내려요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 `멈춰樂`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 `멈춰樂`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승하차 유도 디자인’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 ‘들락(樂)날락(樂)’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 통학버스 전용 정류장 ‘멈춰락(樂)’과 차량에 부착하는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지켜락(樂)’으로 구성되어, 차량 운전자, 동승자,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는 관련기관의 추천을 받아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설치 예정이다.

3. 화장실 칸 위생상태를 알려주세요

쾌적한 공중화장실 만들기를 위한 행동유도 디자인

쾌적한 공중화장실 만들기를 위한 행동유도 디자인

‘쾌적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디자인’은 공중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시설의 위생상태로 인해 당황스러운 일을 겪은 시민이 제안한 것으로 ‘나에게 돌아오는 작은 실천, 3가지’를 정리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화장실 칸의 위생상태를 표시함으로써 사용자나 청소하는 사람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위생상태 알려주기’ 서비스, 뒷사람을 위해 변기물을 끝까지 내리도록 유도하는 ‘3초동안 물내리기’, 화장실 바닥의 오염을 막기 위한 ‘세면대에 물기털기’ 가 그것이며 그 밖에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스티커 디자인 등을 1호선 시청역 화장실에 구현할 예정이다.

4. 복잡한광역버스 정류장, 알기쉽게 안내해요

보차도 경계선, 표지판

보차도 경계선, 표지판

‘광역버스 정류장 서비스디자인’은 출퇴근시간만 되면 갑자기 몰려드는 승객들로 인해 좁은 보도가 더 혼잡해져 보행자와의 충돌이 일어나며, 많은 버스 정류장이 밀집해 있고 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노선을 찾기 힘들다는 시민제안에서 시작됐다.

이에 강남대로에 있는 광역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줄서기 유도선인 ‘꺾임선’과 버스 승하차 구역을 알려주는 ‘보차도 경계선’을 개발했으며 정류장의 정보가 가장 많이 담겨있는 표지판의 정보디자인을 개선했다.

5. 유기동물도 여권을?!

동물유실 시 대응방법,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등이 담긴 동물여권

동물유실 시 대응방법,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등이 담긴 동물여권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서비스디자인’은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막고 반려동물 보호자가 책임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물등록을 유도하는 디자인이다. ‘동물특별시민’이라는 콘셉트로 동물등록의 필요성, 동물유실 시 대응방법,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등이 담긴 동물여권 및 포스터, 포토존 등을 개발하였으며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동물병원에 시범설치했다. 추후 관계기관과 확산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조기를 하고도 착용하기가 쉽도록 디자인한 뇌병변 장애아동을 위한 방한화

보조기를 하고도 착용하기가 쉽도록 디자인한 뇌병변 장애아동을 위한 방한화

이 밖에도 전년도에 진행했던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사업은 시민반응이 좋고, 참여했던 분들이 더 추가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 올해 디자인거버넌스 발전사업으로 진행됐다.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장애 특성상 방한화 기성제품을 착용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확산사업을 통해 보조기구를 하고도 쉽게 착용하기 쉬운 방한화를 개발했다.

시는 그 동안 시범사업의 결과물이 실제 구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해왔으며 올해 연말에는 4개의 사업이 구현 완료될 예정이다. 그 밖의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및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절차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인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개 사업의 제안배경과 참여 계기, 문제해결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들, 디자인 결과물에 대한 소감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느꼈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사업별 결과물을 소개한 판넬, 디자인 샘플 등이 전시되고, 사업 과정을 담은 카드뉴스도 볼 수 있다.

시는 계속해서 웹페이지를 통해 시민 제안을 수시로 받고 있다. 2018년에 추진할 시범사업은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의견을 모아 올해 12월 중에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디자인정책과(02-213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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