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단 “스마트폰도 작품사진 찍을 수 있어요”

시민기자 변경희, 이성식

Visit2,890 Date2017.11.28 13:48

서울시민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스마트폰으로 명품사진 찍기` 특강 현장 ⓒ변경희

서울시민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스마트폰으로 명품사진 찍기` 특강 현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서울시 온라인뉴스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 <스마트폰으로 명품사진 찍기> 강연을 준비했다. 지난 11월 25일 토요일, 서울시청 본관3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 현장으로 주저 없이 달려갔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로 가득 차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내 손안에 서울은 정기적으로 시민기자단 실무교육을 지원 중이다. 시민기자단뿐만 아니라 시민기자단 활동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올 상반기에는 <고도원 작가에게 배우는 글쓰기 비법> 강연을 통해 기사작성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번 하반기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수준 높은 사진을 촬영할 수는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남상욱 작가(좌),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우) ⓒ서울시

남상욱 작가(좌),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우)

이날 특강 강사로는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사진작가가 초빙됐다. 그는 고성능 DSLR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휴대하는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장면을 담을 수있는 방법을 알려줘 특히 유익했다. 사진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친근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나갔다.

“디지털 사진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과거 사진 인화를 기다리던 설렘은 사라졌지만 많은 것들이 편리해졌다”며, 특히 항상 우리가 지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했다.

꼼꼼히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있는 시민의 노트 ⓒ변경희

꼼꼼히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있는 시민의 노트

남상욱 작가는 무엇보다 화면구성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하나의 이미지로 감정·감성·생각까지 표출할 수 있는 중요 의사소통 수단이다. 사각 화면 안에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의도는 무엇이며, 그에 따른 주제를 어떻게 표현할지 주인공을 정한 다음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가며 화면 구성을 해 나가라 조언했다. 관심과 집중 측면에서 “무엇을 뺄 것인가 고민하는 자체가 아주 큰 공부가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 중에 ‘라인카메라’ 앱을 활용한 촬영 실습이 이뤄졌다. 사진 촬영 모드에서 화면을 ‘콕’ 터치하여 초점을 잡는 것부터 시작하여 슬라이딩 바를 통한 노출값 조절을 통해 보다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강의 내용 대로 직접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변경희

강의 내용 대로 직접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남상욱 강사는 성공적인 사진을 찍는 습관으로 7가지를 꼽았다. ①일상에서 세심하게 관찰하라 ②어떻게 찍을지 계획하라 ③찍고 나서 바로 확인하라 ④A컷을 선택하라 ⑤평가는 A컷으로 받아라 ⑥사진의 의도를 생각하라 ⑦느낌으로 승부하라

그 중 사진을 촬영한 후에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순간과 장소가 바뀌고 나면 분위기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경우엔 바로 재촬영을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나중에 보정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원본사진을 잘 찍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기자단 활동 안내 및 강의 내용을 담은 책자(좌)ⓒ변경희, 강의 화면(우)ⓒ이성식

시민기자단 활동 안내 및 강의 내용을 담은 책자(좌) , 강의 화면(우)

음식 사진 촬영법에 대한 팁도 유익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맛집에서 자주 찍게 되는 음식사진을 찍을 때는 창을 바라보고 앉아서 탁자 위에 놓인 음식을 촬영하면 빛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또 흔히 기피하는 역광을 오히려 잘 활용해 근사한 작품 사진처럼 연출한 사례도 돋보였다. 강의 중간에 자유롭게 질문도 하고, 일대일로 직접 설명해 주기도 하며 상호소통하는 자리였다.

이 외에도 빛초롱 축제나 밤도깨 야시장 등 야간 사진을 찍을 때 요령으로 후레시 활용법을 알려줬다. 그는 “후레시를 터뜨렸을 때 사람이 지나치게 밝게 나오고, 부자연스럽다고 무조건 끄고 찍는 분이 많다”며 “그러면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올 수 있으니, 찍는 사람 위치를 바꿔서 광량을 조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들은 앞으로 취재 시에나 일상에서 자주 활용 가능한 정보였다.

사진 강의 후 다양한 시민참여 방법도 알 수 있었다. ⓒ변경희

사진 강의 후 다양한 시민참여 방법도 알 수 있었다.

사진 비법 강의가 끝난 후 오현진 서울시 미디어운영팀장은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단을 비롯해 천만상상 오아시스, 미디어메이트 등 시민이 서울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안내해주었다.

서울시 온라인뉴스 내 손안에 서울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소통 미디어다. 그 중 시민기자단 프로그램은 서울시 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서울시 주요 행사, 시정 등 자유롭게 취재한 기사를 작성하여 등록하면, 편집실 심의를 거쳐 내 손안에 서울 뉴스로 발행되고 소정의 원고료도 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시민기자단인 되어 내가 살고 있는 서울시에 더욱 애정을 갖고 스스로 참여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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