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 있다면 12월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1.28. 14:25

수정일 2017.11.28. 19:46

조회 1,125

긴급출동ⓒ뉴시스

구급대 출동, 만성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질병(병력)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발표했다.

최근 3년간 119구급대는 총 151만9,287회 출동하여 108만1,335명의 응급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387건 출동하여 987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이다.

환자별 세부현황은 만성질환자 69만9,069명, 교통사고 10만3,718명, 열상 등 사고부상 27만8,548명 등으로 만성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만성질환자 질병(병력)별 구급활동 순위는 ①고혈압 ②당뇨 ③심장질환 ④각종 암 ⑤뇌혈관 질환 등의 순이다.

12월은 만성질환자가 6만2,60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당뇨를 제외하면 고혈압, 심장, 뇌혈관 질환이 월등히 높다.

(2014년~2016년)최근 3년간 월별 병력별 구급활동 현황(☞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2014년~2016년)최근 3년간 월별 병력별 구급활동 현황(☞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심혈관계 만성질환자 추위에 ‘혈관수축’ 조심해야

특히 최근 3년간 12월 만성질환자 구급활동 중에서도 심혈관계통 질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은 4,403명→5,823명→6,175명→6,961명, ▲뇌혈관은 964명→1137명→1245명→1374명, ▲심장질환은 1,260명→1,600명→1,700명→1,855명으로 늘었다. (2014~2017년 10월현재 순)

이처럼 12월에는 심혈관 계통 만성 질환자의 경우 추위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겨울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한겨울 찬바람에 노출되면 갑작스런 혈관수축으로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교통사고 부상자 많은 달은 11월

한편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부상자는 10만3,718명이 발생했다.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2만9,317명 ▲오토바이 2만8,921명 ▲자동차 2만7,807명 ▲자전거 1만6,062명 ▲기타 탈것 1,404명 등의 순이다.

교통사고의 경우 11월이 1만1,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사고는 11월(3,552명)과 12월(2,706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동차 사고 부상자의 경우 운전자(1만1,271명)보다 동승자(1만6,535명) 피해가 더 많았다.

최근 3년간 사고부상 27만8,548 중 낙상사고가 가장 많은 14만4,987명(52%)이었고, 11월부터 12월까지 2만9,787명(20.5%)을 차지했다.

미끄러운 겨울철 낙상사고 막으려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외출 시 반드시 방한장갑을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게 되고, 이 상태에서 갑자기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경우 중심을 잃고 넘어져 골절 등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

겨울철에는 굽 높은 신발을 신지 말고 운동화나 경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밑창의 마모가 심하거나, 오래 동안 묵혀둔 신발은 가죽이나 고무의 경화로 매우 미끄러워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낙상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동네 뒷산을 산책할 때도 반드시 배낭을 착용해 갑자기 미끄러질 때를 대비한다. 배낭이 지면과 닿을 때 충격을 완화하여 허리를 보호할 수 있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고, 빙판이 되었을 때 염화칼슘으로 제설, 제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제빙, 제설작업 요청은 각 자치구청 민원실 및 도로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심혈관 질환자가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질환을 가진 시민 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노약자 분들은 겨울철 빙판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 해줄 것”과 “노약자의 경우 겨울철 외부 활동 시에는 추위에 대비한 방한복을 착용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의 :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 02-3706-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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