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따릉이가? ‘공유마을’에만 있는 것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1.20. 16:29

수정일 2017.1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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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news1

공유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소가 설치된다

정말 편리한 공유자전거 따릉이. 바로 집 앞에서 타고내릴 수 있다면 더욱 편리하겠죠. 서울시가 첫 ‘공유마을’로 지정한 성북구의 아파트 두 곳에서는 이런 희망사항이 현실이 됩니다. ‘공유마을’에서는 따릉이·나눔카를 비롯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눠먹는 공유부엌, 의류를 공유하는 공유옷장 등 공유문화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눠쓰고 함께쓰는, 공유가 일상이 되는 곳, 오늘은 공유마을을 소개해드립니다.

서울시는 성북구에 위치한 '길음역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성북구 동소문로34길 73)', 'e편한세상보문(성북구 낙산길 255)' 아파트 단지를 서울시 공유마을로 지정했다.

공유마을은 공유 자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유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처음 조성한 것이다.

공유마을로 지정된 공동주택 단지에는 차량공유서비스인 나눔카가 추가 배치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소가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다.

그동안 따릉이는 도로 등 공용공간 중심으로 설치됐으나, 이번 공유마을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 시민들의 공유자원 접근성을 높였다.

그 밖에 공유마을에는 공유부엌, 공유옷장 등 공유사업 조성을 위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조성 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입주자 뿐 아니라 외부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유마을 두 곳에서는 각각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유사업이 추진된다.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주민들은 이웃간 의류를 공유하고 낡은 의류를 수선하여 이웃에게 기부하는 공유옷장을 운영하고, '보문e편한세상' 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눠먹는 공유부엌인 ‘주방놀이터’와, 지역주민의 재능을 공유하고 아이를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음악 놀이터’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공유마을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내년도에도 공유마을 조성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집밥(대표 박설미), 열린옷장(김소령 대표) 등 서울시 우수 공유기업과 연결해 운영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나눔카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나눔카

이와 관련해 공유마을 현판식이 11월 21일 오전 길음역돈암금호어울림아파트(10시30분)와 e편한세상보문(11시30분) 입구에서 진행된다. 현판식에는 서울특별시 시의원 이윤희 의원, 김구현 의원, 전효관 서울혁신기회관, 김영배 성북구청장, 구의원, 입주민대표, 공동체 활성화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자원이 집약된 공유마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공유를 체험함으로써 공유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을단위의 공유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서울형 공유경제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혁신담당관 02-2133-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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