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평창동계올림픽

시민기자 최은주 시민기자 최은주

Visit145 Date2017.11.20 11: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들을 상징한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최은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들을 상징한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총 8점의 예술포스터와 함께 작품의 원작, 모티브가 된 작품 실물, 작가의 창작과정과 작업 의도, 역대 올림픽 포스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디자인, 미술, 공예 등 여러 분야의 대학생,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예술포스터 ⓒ최은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예술포스터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로 어떤 작품이 선정되었을까 직접 가보았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시원스레 걸린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파란 바탕에 하얀 스티치로 눈과 얼음, 나무, 오륜기를 표현한 작품 ‘겨울 스티치’는 단순한 색과 선으로 동계올림픽을 표현했다.

포스터와 함께 디자인 모티브가 된 작품 실물, 영상을 통해 창작과정까지 같이 전시를 하니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그 외에도 수백 개의 천 조각을 전통방식으로 이어 조화를 상징한 ‘조각한글이음보’나 캘리그라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들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등 한국적인 멋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두 마리의 말이 달항아리 표면을 봅슬레이로 내려오는 ‘안녕, 달!’이라는 작품에 눈길이 머물렀다. 유려한 선의 달항아리도 멋졌지만 항아리를 타고 내려오는 봅슬레이는 얼굴에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250여 점의 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 ⓒ최은주

250여 점의 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포스터 8점 외에도 역대 올림픽 포스터 복제본 250여 점도 함께 선보였다. 1912년 스톡홀름 하계올림픽 이후, 올림픽이 인류 화합을 추구하는 스포츠대회뿐 아니라 문화를 강조하면서 공식 포스터와는 별개로 예술포스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회마다 개최국 재량에 따라 작품을 선정해 올림픽의 정신을 알려 왔다. 한쪽 벽면에는 1912년부터 2016년까지 올림픽대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예술포스터가 가득 했다. 하나하나 따라가며 포스터의 예술성을 음미하니 올림픽의 역사나 문화까지도 한눈에 들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최은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시회는 12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시를 관람하고 삼청동을 걸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발걸음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시 안내
○ 일정 : 2017.11.2.(목) ~ 12.3.(일)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
○ 입장료 : 무료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동일조건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