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낡은 모텔이 ‘청년창업꿈터’로 바뀐 사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1.14. 16:30

수정일 2017.1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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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해 줄 `청년창업꿈터`가 11월 13일 신촌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9월 신촌 스타트업 거리축제 현장 ⓒnews1

청년창업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해 줄 `청년창업꿈터`가 11월 13일 신촌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9월 신촌 스타트업 거리축제 현장

서울시가 청년창업가에게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청년창업꿈터’ 1호가 11월 13일 신촌에 문을 열었다.

청년창업기업 8곳이 지난 8월 5:1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입주했다. 입주자들은 최대 2년간 입주 가능하며 임대료 없이 전기, 수도 등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청년창업꿈터’ 1호는 서울시가 신촌 지역 옛 샤인모텔 건물을 매입 후 리모델링 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8.6㎡ 규모다.

내부 시설은 입주자 공동 공간과 개별 주거공간으로 나눠진다. 지하 1층에는 ▲회의실·창업카페·공용공간,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세탁실, 1~3층에는 ▲OA공간·주거 및 업무공간이 있으며, 옥상에는 ▲공동주방과 휴게실을 만들어 네트워킹 파티 등을 열 수 있다.

서대문구 `청년창업꿈터` 조감도

서대문구 `청년창업꿈터` 조감도

이번에 입주한 청년창업꿈터 8개 기업은 국내 유학생들을 위한 교열서비스, 딥러닝을 이용한 자동 안검진 솔루션 개발, 게임형 스마트 인지재활 솔루션 개발, VR 기술을 활용한 실내공간 3D 스캔 등 분야가 다양하다. 또 입주 기업들이 매월 ‘네트워킹 데이’ 등을 개최해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협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모한다.

신촌에 위치한 만큼 인근 대학교,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신촌 및 홍대 서울창업카페 등 주변 인프라를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간적인 부분 뿐 아니라 경영에 대한 육성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개관 전에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등록 등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인턴십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품개발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창업지원금 3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청년창업꿈터는 도시재생과 청년창업 지원을 결합한 최초 모델”이라며 “또 이곳에서 다른 분야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교류와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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