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진화, 서울시에 물어봐!

시민기자 김윤경 시민기자 김윤경

Visit248 Date2017.11.13 17:20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가 열린 서울시청 다목적홀 ⓒ김윤경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가 열린 서울시청 다목적홀

소통이란 서로 귀를 기울여 상대방의 생각을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소셜미디어가 주는 영향을 체감해 왔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잘 수집해서 시민이 제대로 활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취지와 부합하여 지난 11월 9~1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가 열렸다.

10일 진행된 컨퍼런스는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각각 ▲소셜, 도시에 가치를 더하다 ▲소셜, 시민의 가치를 곱하다 ▲소셜, 미래를 나누다를 주제로 정보들을 풀어냈다. 서울시에서는 정헌재 정보기획관이 ‘서울시 데이터를 활용하는 꿀팁’으로 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시의 보물창고로 ‘열린 데이터 광장’을 꼽았다. 열린 데이터 광장을 충분히 활용하여 데이터가 넘치는 시대에 유익한 생활정보를 얻고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공유하는 3가지로 <열린 데이터 광장>, <빅데이터 캠퍼스>,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서울시는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 교통, 공공시설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공공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황사, 화장실 찾기 등 90개 되는 어플을 시민들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빅데이터 행정은 현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와 개포동 디지털파크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가 연 최초의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중 2단계 사업으로 시민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

인기 팟캐스트인 정영진과 최욱이 진행하는 `걱정 말아요 서울` 공개방송 ⓒ김윤경

인기 팟캐스트인 정영진과 최욱이 진행하는 `걱정 말아요 서울` 공개방송

‘걱정 말아요 서울’ 공개방송으로 관중들과 더욱 가까워진 시간

“푸드트럭 메뉴가 ‘리조또’라는 데 맛있을까?”
“나는 매출도 궁금한데.”

인기 팟캐스트인 정영진과 최욱이 진행하는 ‘걱정 말아요 서울’ 공개방송이 시작되자 주변에서는 호기심 섞인 대화들이 들렸다. 방송에는 푸드트럭 이용희 대표와 둘레둘레 어플 기획자 인 김선혜, 박정웅 씨가 참여해 사회자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와 어플 개발 공동기획자들은 서울시에서 푸드트럭 창업교육 및 공공데이터 등을 지원 받은 인연이 있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푸드트럭 아카데미에서 창업체험 기회 및 연결, 홍보 행사 등을 열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플 개발 공동기획자들은 공간과 테스트용 핸드폰 대여 등의 지원을 희망했다.

휴식 시간 디저트마저도 의미 있는 행사의 부분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자영업 지원센터를 통해 단계별 창업교육을 받은 ‘폴링인케이크’가 준비한 예쁜 마카롱을 하나씩 맛볼 수 있었다.

LED공연도 함께 했다. 순간이동과 공중부양을 하며 이곳저곳에 빛을 쏘아대는 퍼포먼스에 관중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시선을 사로잡았던 LED 공연(좌), `소셜, 연결을 지배하다` 주제로 열린 조광수 교수의 강연(우) ⓒ김윤경

시선을 사로잡았던 LED 공연(좌), `소셜, 연결을 지배하다` 주제로 열린 조광수 교수의 강연(우)

미디어,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찰

조광수 교수(연세대 정보대학원)는 지난 10월 18일 구글이 발표한 ‘알파고 제로’와 암을 치료하는 인공지능 ‘왓슨’을 예로 들며 기술 민주화에 대해 설명했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로봇과 다르게 스스로 학습을 한다”며 능동적이고 적응력 있는 2세대 기계(사물인터넷, 인공지능)에 대해 강의했다. 조광수 교수는 강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누구나 기술을 쓰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소셜, 미디어를 바꾸다’는 내용으로 최재윤 이사(메이크어스, 딩고TV 총괄)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뉴미디어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겨난 새로운 전달매체라고 정의하며 SNS를 통해 주체가 미디어에서 내 친구로 유통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1인 미디어 선구자 대도서관(나동현)의 강연 ⓒ김윤경

유튜브 1인 미디어 선구자 대도서관(나동현)의 강연

마지막으로 유튜브의 1인 미디어 선구자인 대도서관 나동현 씨가 등장하자 박수 소리는 더욱 커졌다. 그는 ‘소셜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연을 듣다 보니 얼마 전 웃으며 봤던 영상이 떠올랐다. 대도서관과 박원순 시장이 함께 시청에서 춤을 추던 영상이었다. 그는 스스로 게임을 잘하지 않아서 시청자에게 선호를 받는다며, 게임 산업 역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전파, 홍보가 된다고 하였다.

조언도 잊지 않았다. “우리가 가진 취미와 관심사가 기존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시대다. 1인 미디어는 기획력으로 본다. 누구나 올릴 수는 있지만 내용을 쉽고 빨리 알려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문적이 아닌 대중적 지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는 놀랍도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소통하며 나아갈 길을 알려준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는 뜻 깊은 행사였다. 유익한 강연과 즐거움이 가득한 자리였다. 앞으로 더욱 확장해 갈 소셜미디어와 소통이 더욱 기대된다.

유익한 강연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 ⓒ김윤경

유익한 강연과 즐거움이 가득했던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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