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공공 발달장애 치료센터' 개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0.27. 15:40

수정일 2017.10.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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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서초구 서울어린이병원 내 삼성발달센터가 개원했다

10월27일 서초구 서울어린이병원 내 삼성발달센터가 개원했다

국내 유일 발달장애 치료 공공의료기관이 서울에서 정식 개원한다.

서울시는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이하 발달센터)가 10월 27일 정식 개원했다 밝혔다.

어린이 발달장애는 자폐증으로 대표되는 난치성 질환의 하나로, 어린 시절 발병해 평생 지속된다. 국내에만 20만 명이 넘으며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 부담이 크다. 반면에 민간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고비용 저수익 질환이라는 이유로 잘 취급하지 않았다.

발달센터 개원은 지난 2013년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되었으며 3년간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완공됐다.

발달센터는 서초구 서울시어린이병원 부지 내에 단독 건물로 신축됐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진료실, 재활치료실, 가족지원센터, 강당, 체육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발달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행동·인지학습·언어·미술 등 다양한 치료진의 협진을 통해 ‘환자 중심’ 치료를 확대하고 부모와 가족에 대한 교육 및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특히 새롭게 운영하는 ‘협진클리닉’은 3개 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신경과) 전문의가 통합 원스톱 진료를 제공한다. ‘유전학클리닉’에서는 유전질환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아동에 대한 희귀질환(유전질환) 전문 검사~진단·치료~가족유전 상담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종합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발달장애 치료는 국가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로 개인과 가족이 모든 것을 짊어지는 구조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국내 최대, 유일의 공공 발달센터 개원을 통해 부족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확충하고 보다 많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아 사회비용을 줄여나가겠다.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리는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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