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교체비' 서울시가 80% 지원해드려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0.31. 17:15

수정일 2017.11.03. 13:21

조회 2,977

서울시가 주택 내 낡은 수도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서울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앤다. 사진은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news1

서울시가 주택 내 낡은 수도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서울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앤다. 사진은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서울시가 수돗물 녹물 발생 대책을 내놓았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개선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한 것. 특히 수도관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교체비의 80%를 시가 지원한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개선 지침은 ▲낡은 수도관 교체완료 시기 단축 ▲수질검사 방법 개선 ▲자가수질측정기 무료 임대 제공 ▲교체 공사 투명성 강화 ▲아리수 품질확인제 우선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교체 대상 23만1,690가구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여,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율을 높이고 교체 완료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낡은 수도관(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대상은 1994년 4월 1일 이전에 설치됐고,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 중인 모든 주택이다.

아울러 본부는 부식억제제(인산염) 사용 중인 59개 아파트에 대해 녹 방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적극 알리고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인산염 부식억제제는 냉수 통과 수도관과 온수 통과 보일러 배관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쓰이며, 식품첨가물 원료로써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서울물연구원 조사 결과 1mg/L~2mg/L의 부식억제제 사용은 녹 방지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

수도관 교체 후 아파트 공용급수관 모습

수도관 교체 후 아파트 공용급수관 모습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 방법도 개선한다. 당초 낡은 수도관 교체 후 1회에 걸쳐 5개 검사 항목으로 시행하던 수질검사를 60개 검사 항목으로 확대하고 낡은 수도관 교체 전과 후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도관 교체의 수질 변화를 거주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18년부터 ‘시민 자가진단 수질검사 사업’을 시범 시행하여, 20년 이상 노후 주택에 대하여 휴대용 수질 측정기를 무료로 임대해준다. 휴대용 수질 측정기는 5개 항목(탁도, pH, 철, 구리, 잔류염소)을 측정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철과 잔류염소 등 기본 수질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 수질 테스트기’를 자체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낡은 공용수도관 교체에 따른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노후 옥내급수관 공사 업무처리 기준을 강화한다. 전문감리원을 배치하여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설계단계부터 전문설계사를 참여시키도록 한다.

아울러 ‘아리수 품질확인제’가 시행 중이며, 서비스 이용 시 수돗물 맛·냄새 감별, 무료 수질검사와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산콜 120으로 전화하면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에 관해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상담을 받고 신청할 수 있다. 본부는 오래된 아파트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자 대표자에게 수도관 교체 공사를 적극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문의 : 다산콜 120

#아리수 #수도관 #녹물 방지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