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런던 혁신기관과 협력 MOU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10.24. 14:36

수정일 2017.10.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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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공동업무협약서에 서명 한 소셜라이프의 데이비드 모이니한, 박원순 시장, 로컬리티 토니 암스트롱 대표(왼쪽부터)

지난 21일 공동업무협약서에 서명 한 소셜라이프의 데이비드 모이니한, 박원순 시장, 로컬리티 토니 암스트롱 대표(사진 왼쪽부터)

서울시는 도시 재생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영국 런던혁신기관 로컬리티·소셜라이프와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와 더불어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런던혁신기관과 주민주도 지역재생 정책 제언을 위한 집중워크숍도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런던의 성공적인 지역재생 경험이 현장과 지원조직의 고민을 푸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것”이라며 “공공 공간을 현장 공동체가 활용 할 수 있는 안정적 제도, 공동체 의견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마련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두 기관은 ▲영국 마을만들기 사업과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로컬리티(Locality) ▲지역 공동체를 통한 재개발에 대한 연구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소셜라이프(Social Life)다.

집중워크숍은 ‘현장과 정책의 온도’라는 제목으로 지역 중심 활동가들과 이를 지원하는 행정조직 간 온도 차이를 탐구하고 접점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4일 동안 주민주도 지역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특히 첫날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서울은 물론 경기, 대구,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120여 명이 참석하며 성공적인 워크숍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 이어진 현장투어에서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공동체들(홍우주, 36.6도씨, 우리동네나무그늘,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뜨락 등)을 만났다. 셋째 날 집중토론에서는 공동체와 중간조직 관리자 간 교집합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21일 토요일, 전문가들과 런던 사회혁신기관들 향후 역할과 필요 정책에 대한 제언들이 발표되었다.

업무협약을 맺은 후 박원순 시장과 로컬리티, 소셜라이프 직원들이 환담 시간을 가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후 박원순 시장과 로컬리티, 소셜라이프 직원들이 환담 시간을 가지고 있다.

토니 암스트롱 로컬리티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최소 임대기간이 25년인 영국과 달리 열악한 한국 임대조건, 임차인·임대인 사이의 힘의 불균형 등 양 도시 간 차이에 대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인력파견, 교육훈련 등 서울시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이니한 소셜라이프 프로젝트 디렉터는 “공동체 활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며, 런던에서 사용하는 여러 방법들을 서울에서도 적용해 보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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