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근린공원에 공룡이 산다?!

프로필이미지 시민기자 박은영

Visit95 Date2017.09.07 11:11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 설치된 공룡 모형은 영화 쥬라기공원 세트장과 같은 실사 크기로 제작했다. ⓒ박은영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 설치된 공룡 모형은 영화 쥬라기공원 세트장과 같은 실사 크기로 제작했다.

서울에 공룡이 사는 동네가 있다. 영화 쥬라기공원의 세트장과 같은 실사 크기로 제작했다는 거대한 공룡이 있는 곳은 노원구의 중계근린공원이다. 중계 근린공원은 등나무 근린공원과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어 두 공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차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등나무 근린공원과 중계 근린공원, 이 두 공원을 연결하는 다리인 상징탑 육교는 무지개를 연상케 한다. 산비둘기가 창공을 날기 위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아치형 외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조형물 같다.

등나무 근린공원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극장, 대형쇼핑몰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넓은 공원의 왼편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있고, 중앙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팔각정이 위치한다.

등나무 근린공원과 중계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다리인 상징탑 육교 ⓒ박은영

등나무 근린공원과 중계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다리인 상징탑 육교

등나무 근린공원이 더 특별한 것은 공원에 위치한 색다른 조각 작품들 때문이다. 야외에 마련된 작은 갤러리를 보는 듯 흥미로우며, 산책하다 쉴 수 있도록 마련된 벤치가 적지 않아 편리하다.

나무공원 내엔 구민회관독서실과 중계도서관이 있다. 중계도서관에서는 문화강좌,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등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우리문화 체험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상징탑 육교를 건너면 드디어 세 마리의 공룡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노원구 근린공원이 나타난다. 도심 속 빌딩 사이로 우뚝 솟은 공룡의 이름은 브라키오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이구아노돈이다. 가까이에서 본 공룡의 모습은 생각보다 정교했고 압도당할 만큼 굉장한 크기다.

등나무 근린공원에는 곳곳에 조각 작품이 위치해 있어, 야외의 작은 갤러리를 거닐고 있는 느낌이다.ⓒ박은영

등나무 근린공원에는 곳곳에 조각 작품이 위치해 있어, 야외의 작은 갤러리를 거닐고 있는 느낌이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공룡조형물 및 공룡보행열(발자국)을 설치하였으며,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영어 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설물에 영문을 표기했다. 공룡 주위에는 놀이터가 있어 어린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나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중계 근린공원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노원 실버카페도 있다. 많은 어르신이 모여 계신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계 근린공원 근처에 있는 천문과학관 ‘노원우주학교’는 지난 6월 22일 개관했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우주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우주 탄생에 관한 자료와 과학자들의 업적이 정리된 자료를 비치한 교육 공간이 있다. 과학적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룡조형물 및 공룡보행열(발자국)을 설치하였다. ⓒ박은영

노원구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룡조형물 및 공룡보행열(발자국)을 설치하였다.

중계 근린공원 역시 등나무 근린공원과 마찬가지로 조경시설에 세심한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사과 모양의 공원 화장실이나 바닥분수, 곳곳에 위치한 조각품들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편의시설과 쉴 수 있는 벤치가 넉넉하게 갖추고 있다.

노원구에 위치한 이 두 공원에는 예술적인 조경시설을 설치해 놓아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등나무 근린공원의 팔각정 광장과 중계 근린공원의 분수대 광장에서는 북페스티벌, 도시농업네트워크축제의 장, 야외조각전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아울러 노원구에서는 두 개의 근린공원을 청소년 지역으로 지정해 청소년들이 문화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그림전시회 및 록밴드공연 등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아리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무대도 제공해 주고 있다.

노원구는 번화가에 위치한 공원이 주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과 쉼, 볼거리와 소통이 함께 하는 이곳은 누구라도 찾고 싶은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사람이 걷는 모습을 세 개의 조각상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한 공원 내 작품 ⓒ박은영

사람이 걷는 모습을 세 개의 조각상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한 공원 내 작품

■ 노원구 근린공원 안내
○ 등나무 근린공원 :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508-1
○ 중계 근린공원 :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507-3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동일조건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