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림, 시민 손으로 다 함께!

시민기자 장은희

발행일 2017.09.05. 17:53

수정일 2017.09.29. 11:27

조회 631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시민청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시민들 ⓒ장은희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시민청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시민들

지난 9월 2일, 주말인데도 서울시청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2018년 서울시 사업’을 시민의 눈으로 직접 보고 뽑는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가 시민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서울시 예산 활용 ⓒ장은희

서울시민들이 바라는 서울시 예산 활용

시민참여 예산한마당 총회에서는 18개 분과, 297명 위원으로 구성된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 모습이 소개되었고, 55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되었다.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18년 예산안에 선정사업으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시민 엠보팅(모바일 투표 앱)은 8월 21일부터 시작돼 총회 당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시민참여예산 사업 중 참여예산형과 시정 협치형을 결정한다.

오후에는 ‘시민참여예산과 나’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시민들이 사업제안을 직접 제안하면 참여예산위원회와 민관예산협의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사업제안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참여예산위원회 회원들은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제안자들의 설명을 듣고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사업을 살펴본 이후 전자투표가 진행되었다. 시민 전자투표 50%, 시민참여예산위원 40%, 예산학교 회원 10%의 투표를 합산하여 한마당 총회에서 제안된 사업 중 최종 사업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사업 설명회를 듣고 있는 시민들 ⓒ장은희

사업 설명회를 듣고 있는 시민들

시민 투표가 종료된 후 우수제안사업 설명회가 진행되었는데 이곳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명회가 모두 끝난 후 직접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자치구 최우수상은 ‘임신, 출산, 육아 3세대가 함께하는 건강한 부모 되기’ 동작구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영희 시민참여예산위원장은 2017년 시민참여 예산제 주요 개선 사항,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후 시정 참여형 사업, 시정 협치형 사업, 지역 참여형 사업, 구 단위 계획형 사업, 동 단위 계획형 사업 선정 발표를 진행했다. 사업 선정 결과 지역참여형 사업 152건 89.5억 원, 구 단위 계획형 사업 104건 70.5억 원, 동 단위 계획형 사업 341건 24.6억 원, 시정 협치형 사업 16건 56.5억 원, 시정 참여형 사업 153건 351.4억 원이 선정되었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한 예산 공굴리기 행사 ⓒ장은희

박원순 시장과 함께한 예산 공굴리기 행사

이날 박원순 시장은 “555억 원의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현장에 나온 김소영 시민은 “직접 투표를 하니 시민으로서 자부심도 생기지만 우리 시민들이 제안하는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이 기뻐요. 각 지역의 문제점을 지역에 사는 시민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제안을 해 더 큰 의미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사업 선정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저마다 기대에 부풀어 투표 선정 결과를 지켜보았다. 각 분과와 25개 구 시민들은 투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 순서는 박원순 시장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참여 예산 공굴리기가 진행되었다. 2018년 서울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시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 서울시 참여예산 안내 문의

○ 전화 : 02-2133-6972

○ 사이트 : yesan.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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