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귀농 돕는다...‘서울농장' 전국 2~3곳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8.23. 17:09

수정일 2017.08.25. 15:00

조회 6,148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는 가족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는 가족

은퇴 후 귀농, 귀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쉽지 않은 생활에 좌절하거나 서울로 역귀촌하는 이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국 곳곳에 ‘서울농장’을 만들어 귀농을 희망하는 이들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올해 2~3개소 선정, 내년부터 시범 조성에 들어가는데요. 자세한 설명 이어집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농장은 ▲귀농 전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체류형 숙소와 강의장 ▲영농실습장 ▲농자재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각 지자체에서 농촌의 폐교 등 농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와 귀농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울시에서는 서울농장 1개소당 최대 7억 원의 시설비와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시는 전국 지자체에 수요조사 과정에서 서울농장 조성에 관심을 표명한 10개 장소를 확인했으며, 8월 31일까지 세부계획을 포함한 제안신청서를 접수받아 지역의 여건과 제공 부지, 지원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2~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별 서울농장의 운영방향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선정된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올해 서울농장을 선정, 내년부터 시범 조성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농촌 지역에 서울농장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울농장 이외에도 도농상생의 일환으로 ▲체류형 귀농지원 ▲ 농부의 시장 운영 ▲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시작한 체류형 귀농지원은 지역에 설치된 귀농교육 시설을 이용하여 예비 귀농인들이 농촌에 머물며 실질적인 농사일을 체험하고, 지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교비(임차료 및 교육비) 60%를 지원한다. 현재, 제천, 영주, 구례, 무주, 강진 5개소에서 최대 10개월간 운영 중이다. (☞ [보도자료] 귀농 전 살아보는 체류형 귀농희망자에 적응비용 60% 지원)

농부의 시장이 열린 만리동 광장 ⓒ김윤경

농부의 시장이 열린 만리동 광장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농부의 시장은 전국 시·군에서 추천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소농 농부와 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장터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는 전국의 자치단체와 협력해 우수한 농수축산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로, 특산물 판매는 물론 각 지역 문화예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포도수확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포도수확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은 경기 연천, 충남 논산, 전북 고창 등의 농촌지역에서 농산물 수확 및 요리체험 등 도시어린이들이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보도자료]가족이 함께 농산물 수확하고, 캠핑 즐기는 `주말농부`)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농장 조성은 도시와 농촌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마련한 상생교류 사업”이라며,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서울시민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지역 특성이 반영된 영농체험이 가능한 서울농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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