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 불을 끄자'...어두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8.21. 14:35

수정일 2017.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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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일대 불을 켰을 때와 껐을 때 모습 비교

서울시청 일대 불을 켰을 때와 껐을 때 모습 비교

8월 22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올해의 슬로건은 “불을끄고 별을켜다, 평화로 반짝이는 밤하늘”이다.

매년 8월 22일에는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에너지절약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번이 14회째다. 이날 서울시는 다양한 캠페인 전개 및 5분간 소등, 에어컨 설정온도 2°C 올리기 등을 시행한다.

메인 행사인 ‘5분간 소등 실천’은 밤 9시 정각부터 밤 9시 5분까지 5분간 진행된다. 시민청, 서소문청사, 서울시의회, 서울도서관 등 서울시 청사를 비롯하여, 산하기관청사와 자치구, 서울N타워와 63빌딩, MBC, KBS 등 서울의 주요건물이 소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평소에도 ‘원전하나줄이기’의 에너지정책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월 22일 1시간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전개 하고 있다.

이날 ‘에어컨 온도 2°C 올리기’ 행사도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여름철 전기수요가 급증하는 피크시간(오후 2시부터 5시)에 에어콘 온도를 올림으로써 평소 에너지소비를 돌아보고, 에너지 수요 폭등에 따른 정전 등 사회적 비용에 대한 경각심을 알린다는 취지다.

서울시 청사를 포함한 자치구 청사 등도 이날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온도 2°C에 참여할 방침이며, 다소 불편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시는 에너지절약 및 원전하나줄이기를 주제로 5개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지구사랑에코백 만들기, 콘센트 빨리 뽑기 게임, 자전거자가발전기, 재생에너지 교구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소비만 했던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를 추진하여 거의 원전 2기가 생산하는 에너지를 줄였다”며 “에너지의 날을 맞아 다소비 습관을 돌아보고 원전하나줄이기를 전국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 개요
○ 일시 : 2017년 8월 22일 오후 2시 ~ 9시 30분 (서울광장)
○ 주제 : “불을 끄고 별을 켜다–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
○ 주요행사
 - 에너지절약 문화 행사 : 전시·체험 부스 운영 및 야외 음악회 등
 - 에너지절약 시민실천 행사 : 1시간 에어컨 설정온도 2°C 올리기, 5분 소등
 - 제14회 에너지의날 기념식 개최

문의 : 에너지시민협력과 02-2133-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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