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탈출!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여름나기

시민기자 박분

Visit986 Date2017.08.09 10:23

어린이물놀이장에서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타는 아이들 ⓒ박분

어린이물놀이장에서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타는 아이들

장마 뒤, 하늘을 맴도는 고추잠자리를 발견하면 참 반갑다. 곧 다가올 가을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고추잠자리 떼를 쫓아 벌판을 쏘다녔던 어린 시절, 그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너른 벌판을 서울 안양천에서 찾았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계곡에서 발원한다. 경기도 안양시를 지나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도림천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 여러 지역을 두루 흐르는 도심 속 하천이기에 안양천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최근 안양천에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신정교~오목교 사이 양천구 안양천생태공원에 위치해 있다. 지난 7월 20일에 개장한 이곳은 총 면적 3,000㎡ 규모로 유아풀 3개, 어린이풀 2개로 구성되어 200~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유아풀 3개, 어린이풀 2개로 구성된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 ⓒ박분

유아풀 3개, 어린이풀 2개로 구성된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

아이들은 에어슬라이드(미끄럼틀), 페달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오가며 또래친구들과 물놀이에 푹 빠졌다. 이런 아이들 모습을 한 컷 한 컷 사진에 담는 엄마 아빠들도 즐거워보였다.

풀장 높이는 30, 40, 60cm로 구분되어 연령대에 맞는 풀장을 선택할 수 있고 안전을 위해 풀장마다 안전구조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구명조끼도 무료로 빌려준다.

이 외에 그늘막, 샤워시설, 탈의실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의무실을 운영한다.

연령대에 맞게 다양한 풀장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박분

연령대에 맞게 다양한 풀장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은 이달 2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비오는 날에는 휴장한다.

물놀이장과 가까운 안양천 수변공원도 둘러볼 거리가 많다. 작은 책장을 비치한 원두막은 쉬어가기 좋고 벌개미취와 부처꽃 등 여러 종의 습지식물이 피고 지는 자연학습장은 산책하기 좋다. 갖가지 들풀 속에서 방아깨비, 귀뚜라미, 사마귀 등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양한 체육시설과 쉼터가 마련된 안양천 주변 풍경(좌), 원두막 쉼터(우). ⓒ박분

다양한 체육시설과 쉼터가 마련된 안양천 주변 풍경(좌), 원두막 쉼터(우).

안양천 수변공원에 조성한 논에는 올봄에 모내기했던 벼가 짙푸르게 자라나고 있고, 아름드리 버드나무도 녹음이 무성하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한풀 식는 것 같다.

장맛비에 개망초는 한껏 키를 키웠고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도 만발했다. 벚나무가 늘어선 제방 산책로에 매미 울음소리가 여름을 외치고 있다.

탁 트인 산책길과 자전거도로, 야외 운동장, 여기에 어린이 물놀이장까지. 즐길 거리가 한 데 모인 안양천에서 온 가족과 막바지 여름을 보내면 어떨까.

■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 안내
○ 위치 : 안양천 생태공원 신정교~오목교 사이(6616·6638번 버스 하차 후 도보 400미터)
○ 문의 : 02-2680-2107
○ 기간 : 7월 1일(토) ~ 8월 27일(일)
○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장)
○ 요금 : 무료
○ 문의 : 02-2680-6127, 참고 사이트(☞ 바로가기)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