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서울] “어서 와! 여기 책 읽기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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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955 Date2017.07.14 10:50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김다엘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 있는 강아지도서관

서울 곳곳에는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강아지 모양의 도서관부터 한옥으로 지어진 도서관, 편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까지…. 책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를 <내 친구 서울> 어린이기자들이 소개합니다.

강아지도서관

-김다엘(대은초 3)-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는 강아지도서관이 있다.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물론 아니다. 강아지 모양의 건물에 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구비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 강아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한옥역사박물관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별마당도서관

-김혜원(삼릉초 4)-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몰에 ‘별마당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코엑스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다. ‘별마당’이라는 이름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마당을 합쳐 만들어졌다. 13미터 높이의 거대한 책장에 5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잡지나 전자책도 볼 수 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도서 찾기로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또 명사 초청 특강 및 작가 토크쇼,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사진전과 관련 책이 전시되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기차 모형의 책 부스가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 경의선 책거리 모습ⓒ박분

기차 모형의 책 부스가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 경의선 책거리 모습

경의선 책거리

-김지원(고일초 6)-경의선 책거리는 폐 철로를 활용해 책거리로 꾸며진 곳이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여러 출판사가 운영하는 부스도 있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카페도 있어서 책을 보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도 있다.

청운문학도서관

-박상준(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우리 동네인 종로구에는 도서관이 많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정독도서관, 통인어린이도서관도 있다.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청운문학도서관이다. 한옥 건물의 도서관으로 인왕산 자락에 있어 자연 환경이 매우 좋다. 도서관 가는 길의 공기는 너무 산뜻하다. 입구에는 연못도 있다. 전에는 오리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요즘은 오리가 없다. 한옥의 특성을 살린 열람실에 가면 사람들이 책을 읽기도 하고 모임을 갖기도 한다. 나는 학교 친구들과 과학 탐구 토론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분위기가 특별해서 토론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야외 공간에는 쭉쭉 뻗은 대나무가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든다. 바람이 불면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면서 책을 읽는데 산속에서 책을 읽는 느낌이 들어서 무척 신비롭다.

글마루 어린이 한옥도서관

-박소영(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구로구에 있는 글마루 어린이 한옥도서관은 흔히 생각하는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전통미를 뽐내는 한옥도서관이다. 특이한 점은 도서관 한쪽 벽면에 한옥의 구조별 명칭에 대한 자료가 걸려 있어 한옥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앞마당은 민속촌에서 본 것과 같이 흙으로 채워진 마당이 있다. 방마다 주제별로 책이 분류되어 있고, 아이와 함께 온 어른을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한옥에서 책을 읽으니 더 편안한 마음이 든다.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 위치한  에너지드림센터 북카페 ⓒ조은채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 위치한 에너지드림센터 북카페

에너지드림센터 북카페

-조은채(진관초 6)-상암동 평화의 공원 내에 있는 에너지드림센터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할 뿐 아니라 3층에 북카페도 있다. 에너지드림센터 체험도 하고 시원한 북카페에서 책도 보면 어떨까? 평화의 공원에서 뛰어놀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개화산 북카페

-하지은(등현초 4)-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개화산 북카페는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다. 개화산 자락길은 경사가 완만하다. 휠체어뿐만 아니라 유모차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 ‘무장애 숲길’이라고 부른다. 북카페로 이어진 자락길 입구는 다소 찾기 어려웠다. 개화산 입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약사사와 군부대 가는 길로 갈라진다. 이때 ‘약사사’라고 새겨진 바위를 바라보고 왼쪽을 보면 나무판으로 깔린 길이 있다. 그 길로 쭉 들어가면 의자랑 책장이 놓인 곳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개화산 자락길 첫 번째 북카페인 ‘소나무 북카페’다. 그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두 번째 북카페인 ‘참나무 북카페’를 볼 수 있다. 두 곳 모두 산소가 많은 숲속이어서 그런지 집중력과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등산도 하고 책도 읽으니 일석이조다. 또 이곳의 책은 주민의 기부로 이루어져서 더욱 특별하다. 북카페에서 좀 더 올라가면 하늘길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도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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