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 한국도서 300권 기증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6.30. 15:44

수정일 2017.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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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윤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부시장, 쿠르바노프 한국학 센터장과 기증서를 들고 있는 박원순 시장

안드리윤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부시장, 쿠르바노프 한국학 센터장과 기증서를 들고 있는 박원순 시장

서울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한국학 개설 1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역사·문화, 서울 관련 도서 300권을 기증한다.

오는 7월4일까지 러시아·중앙아시아 순방 중에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 방문해 도서기증 판넬 전달과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은 1724년 표트르 대제가 설립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레닌 등 전·현직 대통령 및 장관과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다.

이 대학은 또한 1897년 유럽 최초로 한국학을 개설했다. 1938년에는 러시아 최초로 한국어 문법책을 발간했다. 한국언어학 및 한국역사 전공 정기입학을 실시(1992년)하는 등 유럽 내 한국학 연구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기증하는 도서 300권은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시 및 서울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등의 발간도서 중에 엄선했다. 도서와 함께 서울시 정책 관련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CD에 담아 전달한다. 기증도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국제학부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30일 오후(현지시각)에는 니콜라이 미하일로비치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총장에게 도서기증 판넬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증식에 앞서 면담을 갖고 ▲서울시 공무원 교육 연수 ▲전문가 교류 ▲교내 연구소의 서울시정 자문 ▲서울시립대와 교류협력(교환학생)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날 국제관계전문가와 연구원, 학생 등이 참여하는 특별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세르게이 올레고비치 쿠르바노프 한국학센터 소장 등 현지 전문가와 간담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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