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에코젠더가족학교’

시민기자 이해담

발행일 2017.06.20. 18:43

수정일 2017.06.20. 18:43

조회 1,100

`에코젠더가족학교` 홍보 포스터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에코젠더가족학교` 홍보 포스터

최근 우리 사회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한다. 차별 그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존엄하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의 존엄성에 근거한 평등의식, 다양성을 수용하는 자세, 평등한 성역할과 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배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나무여성인권상담소’에서는 2017년 서울시 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성적으로 평등한 가족문화를 위해 ‘에코젠더가족학교’를 진행한다. 나무여성인권상담소가 평등한 성역할과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배우는 가족 참여형 교육을 진행하는 목적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생태·생명적 관점에 근거한 성평등 의식을 향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족의 평등한 성역할에 대한 재인식 기회를 제공하고, 구성원 간의 상호이해적 관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관혼상제 등을 통해 평등한 가족활동 실천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에코젠더가족학교는 1일 프로그램으로, 2017년 5월 9일부터 2017년 10월 13일 동안 총 세 차례(6월25일, 7월1일, 9월9일) 진행된다. 세 차례 모두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1교시에는 ‘가족 간 애착을 높이는 놀이치료’를, 2교시에는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생태교육’을, 3교시에는 ‘우린 모두 평등해요. 성평등교육’을 받는다. 가족이 1, 2교시는 함께 교육받고, 3교시에는 따로 교육받는다. 가족, 친지 구성원 누구나 2인 이상 참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프로그램은 치료놀이상담센터의 홍정애 소장, 지혜공유협동조합 유정길 이사장, 종교와젠더연구소의 옥복연 소장, 나무여성인권상담소의 김영란 소장 등이 진행한다.

자녀는 부모를 보며 성장한다. 평등한 가족문화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평화적 의사소통을 실천할 수 있다. 자녀를 평등 의식이 있는 아이,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자 한다면 에코젠더가족학교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가족 간 평등한 문화를 위한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 ‘에코젠더가족학교’ 참가 안내
○ 교육장소 : 불교영어도서관 2층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출구에서 종로경찰서 방향으로 3분 거리)
○ 일시 : 6월 25일, 7월 1일, 9월 9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 홈페이지 : www.namuright.or.kr
○ 접수: 전화(02-732-1367), 문자(010-9134-6895) 통해 참여가족 이름, 연락처, 참가날짜 신청
○ 문의 : namurigh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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