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산해요" 원전하나줄이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6.05. 17:27

수정일 2017.08.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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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

토크콘서트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

서울시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5주년을 맞아 향후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이날 뮤지컬 배우 홍지민을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원전 하나 줄이기 5주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성과를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지자체 가운데 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보여온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홍장 당진시장도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해당 지자체에서도 에너지 절약 사업을 실천 하기로 했다.

토크콘서트 참가자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5년간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시민 337만명이 동참했고, 원전 1.5기 분에 해당하는 366만 TOE 에너지를 절감했다”며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원전 14기 감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더불어 총 가구의 10.3%에 해당하는 에너지 빈곤가구에 대한 에너지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원전을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 영상 관람 시간을 갖고, 이 영화를 만든 박정우 감독도 초청했다. 박 감독은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했고, 남의 일인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고 여겨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원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안병옥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 위원장,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정주원 온비추미 대표, 김가경 에너지 수호천사단 대표도 참석해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절약, 에너지 복지, 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지민은 향후 1년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홍보 영상 또는 지면 홍보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원전 하나 줄이기 2단계로 ‘에너지 나눔’을 실천한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노하우를 매뉴얼로 제작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가운데)이 김홍장 당진시장(왼쪽)과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에게 매뉴얼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노하우를 매뉴얼로 제작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가운데)이 김홍장 당진시장(왼쪽)과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에게 매뉴얼을 전달했다

원전하나줄이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서울시는 2012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벌인 이래 2014년 6월까지 원전 1개 분량에 해당하는 204만 TOE를 감축했다. 이어 지난해 말까지 162만 TOE를 절약해 총 366만 TOE를 아꼈다. TOE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 발열량에 기초해 석유 발열량으로 환산한 단위다. 1TOE는 1,000만 kcal에 해당한다.

이를 다시 경제효과로 환산하면 연간 1조6,630억원에 해당하고, 아울러 매년 온실가스 819만tCO2 감축한 셈이다. 819만tCO2는 서울 면적 12배에 달하는 소나무 숲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다른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5년간 사업 경험을 매뉴얼로 제작해 모든 지자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 매뉴얼은 ▲행정 절차 ▲재정조달 방안 ▲장애 극복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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